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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실화/방금 있었던일 ssul

참치는C 2017.06.17 08:55 조회 수 : 197

방금 친구랑 놀다가 집에 가는길에 집근처 정자에 한솔 기독교 뭐시기 써있는걸 발견함


겉에는 바람때문에 그러는지 이상한  비닐천막같은거 사방에 씌워놨음


안에 보니까 꼬맹이들 데리고 개독처럼생긴 아줌마 3명쯤이 성경들고 얘기하고있음


갑자기 심심해진 나는 친구에게


야 저 기독교같은데 함들가서 엿먹여볼까


라고 장난처럼 말했음


하지만 진지병 말기인 친구는 진짜로 들어가자며 내등을 떠밀기 시작


어쩌다보니 개독의 소굴안에 들어간 나와 친구는 어린이들의 초롱초롱한 시선과 개독들의 따가운 눈빛을 한몸에 받게됨


그냥 무시하고 친구랑 귀퉁이 앉아서 잠깐 폰만지고있으니까 다시 아주매미들이 연설을 시작함


여러분 하느님은 우리 마음속에도있고 뭐시기라고 되도않는 소리를함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한나는 친구에게 폰 메모장에


야 여기서 담배피면 어케되냐라고 써서 물어봄


역시나 진지병말기인 친구는 거두절미하고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냄


라이터를 키는 찰칵소리와함께 들어올때 느꼈던 시선을 다시금 받았음


하지만 달라진게있다면 어린이들의 눈에 깊은 빡침이 담겨있다는거였지


또한번 무시하고 나도 담배를 물었음


불을 붙이려는순간 어디선가 들려오는 하느님의 소리


저기요  여기 전도중인데 여기서 담배를 피는 몰상식한사람들이 어딨어요?


그말에 갑자기 욱해서 내가


아 여기 금연구역도아니고 공공시설인데 담배좀 피면 어때서 그럽니까


라며 받아쳤음


개독매미는 역시나 사탄의 자식이니 악마니 이종교니 개소리를 지껄임


원래 나는 담배핀지얼마 안되서 연속으로 2개만 펴도 힘듦


하지만 개독의 부름의 답한 나의 영혼은 연속 4개까지도 피게만들었음


그리고도 계속해 개소리를하느라 힘든 개독들을 위해 나와 친구는 각종 음담패설을 적나라하게 쏟아내기 시작했음


결국 개독들은 밖에 나가 쭈그려 앉아서 개소리를하고 친구와 나는 연기가 빠져나가지않아 너구리굴이된 정자에서


한 5분정도 미친듯이 웃다가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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