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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강아지 비글의 삶...

수파마리오 2017.07.12 22:03 조회 수 : 8



정말..너무 불쌍하네.. 다음생에는 사람으로 태어나렴..























지난 2008년, 동물보호단체 PETA가 인터넷에 올린 영상입니다 


연구복을 입은 남성이 어두운 철창 속에서 강아지를 꺼냅니다 


이윽고 강아지 입에 무언가를 욱여넣습니다 


'옥시콘틴' 


암 환자나 만성통증환자 치료제인데, 중독성이 높아 '마약성 진통제'로 불립니다 


옥시콘틴을 맞은 강아지는 곧 철창 속에서 맥없이 쓰러집니다 


자신이 침을 질질 흘리는 줄도 모르고요 


영상이 끝날 때까지 실험자에게 짖거나 반항하지도 않는 이 강아지. 


바로 '비글'입니다 


활발한 성격 탓에 '3대 악마견'으로 유명한 강아지 종이죠 


하지만 실험용으로는 다른가 봅니다 


비글은 오히려 성격이 온순하고 사람에 대한 적개심이 적어,


인간을 위한 의학과 신약개발용 실험견으로 오랫동안 사용돼왔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에만 9967마리의 비글이 실험용으로 쓰였습니다 


전체 동물 실험의 94%가 넘는 수치입니다 


심지어 2011년부터는 국내에 합법적 '실험용 비글 사육장'까지 생겼습니다 


실험 단계는 거의 고통이 없는 A단계부터 죽기 직전의 고통을 느끼는 E단계까지.


실험용 비글의 약 70%는 D, E 단계의 실험에 사용됩니다 


이렇게 실험에 쓰인 뒤, 이들은 대개 안락사로 생을 마감합니다 


더 살기에는 후유증이 너무 큰 탓입니다 


지난 5년간 실험에 쓰인 5만여 마리 중,


극적으로 바깥 세상으로 빠져나온 비글은 단 21마리에 불과합니다. 


"구조된 비글은 보통 B등급 정도의 

낮은 수준의 고통을 받는 실험에 사용된 아이들입니다. 

그러나 실험견이라는 선입견 탓인지 입양률이 낮아 

대부분 보호소에서 외로움과 싸우고 있지요" 

- 유영재 대표 / 비글구조네트워크 


'1.16%' 


3만여 종류의 질병 중 동물과 인간이 공통적으로 걸리는 질병의 비율입니다 


동물 실험을 거쳤다고 해도 인간에게 적용했을 때 실패할 확률은 80%가 넘습니다 


2011년 166만 마리 

2012년 183만 마리 

2013년 196만 마리 

2014년 200만 마리 


- 2014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 및 동물 실험 실태 


그럼에도 동물이 실험에 사용되는 비율은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비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비글은 고통을 비교적 덜 느낀다" 


"고통을 느껴도 온순해서 크게 반발하지 않는다" 


비글을 실험용으로 선호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말을 할 수 없다고 고통의 크기가 작을까요? 


하물며 반항하지 않으니까 더 큰 고통을 줘도 되는 걸까요? 


오늘 하루도 30여 마리의 비글이 철창에서 '온순히' 죽어가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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