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룸 2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투명인간"
오늘 앵커 브리핑이 주목한 단어입니다
사회의 맨얼굴
즉 화장이 벗겨진 민낯은
위기 상황에서 더욱 적나라 하게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 사회게 처한 위기상황은
약자에게 더욱 냉정하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탄탄한 줄로만 알았던 국가방역망이 무너진것 이상으로
당황스러운 일들이 줄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명단에 없었던 사람들
즉, 이름은 있으되 불리지도 관리되지도 않았던
이른바 '투명인간'들의 존재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겁니다
대전 대청병원에서 근무한
전산업체 직원
메르스에 감염됬지만 파견직이라는 이유로
관리대상에서 빠졌습니다
관련자들의 해명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 사이 집이 부산인 그는
970명 가량의 사람과 접촉 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의 협력업체 직원인
이송요원 역시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습니다
열이 났지만
당장의 생계가 걱정됬던 탓인지
아흐레동안 일을 계속 했고
그 사이 그는 400명 넘는 사람들과 접촉했습니다
역시 간접고용 형태인
대형병원 안전요원과 청원경찰들도 메르스에 감염됬고
이번 사태 초기에 인천공항 비정규직 근무자에게는
보호장구 조차 지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이미 알려졌습니다
이 마스크를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하는 서비스업 종사자들 역시 꽤 많았습니다
대부분이 파견직, 계약직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가 명단 취급 하지 않았던 사람들
'우리'라고 부르지 않았던 사람들
즉, 이름을 부르지 않는 이른바
'투명인간'들이 아니였을까요?
바이러스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차별하지 않는데
사회적 차별로 틈새가 벌어졌고
그 사이로 신종질병은 가차없이 파고든 셈입니다
어찌보면 우리사회는 내 곁에 있는 사람들조차 바라보지 않으면서
보이지 않는 질병과 싸우겠다는
모순에 빠져 있었던 셈이지요
그렇게 메르스는
우리사회의 감춰진 민낯 마져도
낱낱이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의 앵커 브리핑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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