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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KTX 같이 탄 여자 썰 1

먹자핫바 2017.08.29 08:55 조회 수 : 86

서울에서 지방 왔다 갔다 하다보니

케텍스를 자주 이용했어요..

돈이 많이 들어서 인터넷에서 잘 사용하는

동반석 카풀을 자주 이용하는데

요게 또 색다른 재미가 있죠 

썡판 모르는 사람하고 앉아 가는데 

잘하다가 말문 트이면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재미나게 가거든요(지금은 가격이 올라 없어진걸로 압니다..ㅠㅠ)

근데 대략 한 20프로 정도만 대화를 하죠

나머지는 뭐 그냥 자기 할 거 하면서 

한날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차편을 구했는데

동반석에 앉고 보니 딱 남2 여2 상황인거에요

뭐 대략 상황상 ㅊㅈ 두분이 심심한 상태가 되었구요(휴대폰 배터리 방전 요정도,,)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대화가 진행되더군요

뭐 이야기라고 해봤자 사는 이야기 연예인 취미 등등ㅋ

근데 한 ㅊㅈ는 30대 초반 다른 ㅊㅈ는 20대 후반 요랬습니다

20대 후반 ㅊㅈ는 왠지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외모가 뭔가 잘 놀게 생긴

뭔가 한가닥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날티나는 외모를 엄청 싫어합니다... 선입견이긴 하지만)

뭐 일단 잠깐의 인연이고 이렇게 헤어지면 볼 일도 없으니까

즐겁게 대화 했습니다 이것 저것 편하게

그렇게 서울역에 도착을 했는데...

서울역에 도착해서 자기 갈 길 갈려고 하는데

그 20대 후반 ㅊㅈ가 이야기 하더군요 

이것도 인연인데 다 같이 식사나 간단하게 하시고 헤어지시죠?

사람들 모두 흔쾌히 동의했고 저도 저녁을 혼자 먹어야 했던 입장이라 같이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서울역 로비에 보면 한정식집 같은거 있습니다ㅋ 

여튼 밥을 먹고 이제 각자의 갈길로 헤어졌습니다.

근데 그 20대 ㅊㅈ는 4호선을 타고 저는 1호선을 타야해서

같은 방향으로 내려갔드랬죠 

카드를 찍고 각자 방향으로 가려는데 

그 ㅊㅈ가 계속 저를 주시하더군요 -ㅁ-; 참고로 저의 외모는 잘생기지 않았습니다...

잘가세요~ 하고 1호선쪽으로 내려가는데 그 ㅊㅈ가 따라 내려오더군요

나 : 4호선 안타세요?

20대 ㅊㅈ : 저기 전화번호 좀 주실래요?

좀 당황했습니다

느닷없이 여자가 먼저 전화번호라니 

뭔가 처음에 호감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서울에 혼자살던 저에게 왠지 즐거운 사건이 될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어

전화번호를 그 ㅊㅈ에게 전달한 뒤에 

저는 지하철을 타고 ㅃㅃㅇ 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그 ㅊㅈ와 문자를 몇통 주고 받았습니다

대략 그 ㅊㅈ의 문자 내용

"저 지방에서 서울로 놀러온건데요

아마 목요일날 내려갈 것 같아요

혹시 주말에 뵐 수 있으면 저 주말까지 있으려고 하거든요?

혹시 시간되세요?"

뭔가 알 수 없는 그 ㅊㅈ의 용기에 끌려

저는 답장을 보냈습니다

"네, 뭐 한번 뵙죠"

그렇게 문자를 보내고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뭐지 고객하나 만들려고 하는건가 부터 나에게도 햇살이 내려오는가 까지

여자의 용기를 본건 처음이였습니다

월요일날 헤어졌는데 주말까지의 시간동안 문자와 전화를 간간히 했죠

마치 친한사이 처럼 근데 이 ㅊㅈ가 그 당시 저보다 2살 연상이였죠

대뜸 많이 취해서 전화가 와서 누나라도 괜찮겠냐고 주저리 주저리 하더니만

다음날은 기억을 못합니다 -ㅁ-;;

여하튼 전화와 문자로 우선 친분을 다진뒤에 

주말에 만났습니다

대학로에서 

간단하게 연극을 보고 밥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왜 나를 따라오게 되었는지

그렇게 용기가 났는지 

차근히 설명을 하더군요

뭔가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ㅁ-뭔 도를 아십니까도 아니고

그 짧은 시간이였지만 상당히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뭔가 알 수 없는 의심이 계속 들어 일정의 선은 유지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얼마 후 제가 한 한달정도 우리나라를 떠나게 되었고 

그 ㅊㅈ에게 말을 했습니다

출국전날 갑자기 전화가 오더군요 

자기 서울에 올라왔다고

나 보고 가라고 그러면 힘날꺼라고 

그래서 만났죠.

그냥 만나서 걷고 대화하고 차마시고 요론 스토리 

그냥 좋았습니다 혼자인 시간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먼길 와서 이렇게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그리고 전 떠났고 그 ㅊㅈ 생각들이 제 머릿속을 잠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로 돌아오기 한 3일전에 그 ㅊㅈ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가 해외로 놀러간다고 아마 귀국하면 나 한동안(1주일 -ㅁ-;) 보기 힘들거라고

여하튼 거기가서 특별한 의미의 엽서를 나에게 보내고 싶다고 

저는 귀국을 했고 그녀는 그곳에서의 여행을 즐겼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저에게 엽서가 날라오더군요

유엔 인쇄가 찍힌 엽서와 그 내용은 

뭔가 운명과도 같은 만남...

소중함을 느낀다...

뭐 대략 이런 내용이였습니다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을 좋게 만드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의심을 지울 수 없는

그리고 그 ㅊㅈ는 귀국을 하였습니다

귀국했다는 말을 듣고 나니 그 ㅊㅈ가 생각이 나더군요

주말에 고향으로 내려가는 것들이 귀찮아서 자주 내려가지는 않았는데

귀국일자가 끼인 주말을 맞춰서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그 ㅊㅈ를 불러내었습니다

참 반가워 하더군요 

같이 이리저리 많은 곳을 다녔습니다 

그 당시에 제가 차가 없었습니다.

많이 걸어다녔고 밥도 먹고

술도 같이 한 잔 했습니다

뭔가 사람이 술이 들어가면 변한다는 말이 꼭 맞는 것 같습니다

다리가 아프다는 그 ㅊㅈ가 저랑 영화가 보고 싶다는 겁니다

영화관의 심야영화는 끝났고 

그래서 순수한(?) 마음으로 DVD방으로 향했고

적절한 영화를 골라 그 ㅊㅈ와 함께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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