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썸이라는 것2

참치는C 2018.01.12 09:06 조회 수 : 38

1편에서 노래방 간거까지 했지?ㅋㅋ


 


2편 시작할게


 


 


얼떨결에 마이크를 받아든 나는 정말 긴장했어


 


마음의 준비 할 새도 없이 야속하게도 전주는 흐르고 있고 첫소절이 다가오고 있었지


 


그 짧은 몇초간 심호흡을 수십번은 한 것같닼ㅋㅋㅋㅋㅋ


 


진짜 정말 정말 다행스럽게도 매끄럽게 잘 불렀지 다행히도......ㅋㅋㅋㅋㅋ


 


내가 노래를 잘부르는게 아니라서 어떻게 봤을지 신경쓰이더라고


 


다들 취해있어서 그런지 박수쳐주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장이 안풀려.. 노래가 끝났는뎈ㅋㅋㅋㅋ


 


자리 앉았는데 썸녀가 맥주 따라줌


 


"고마워요"


 


짠 하고 안주 찾는데 뭐가 입에 불쑥 들어옴


 


썸녀가 안주 또 챙겨줬어^^


 


"노래 잘하네요?! 목소리가 듣기좋은거같애요"


 


"아이고 뭐 아니에요 헤헿"


 


쳐다보면서 그냥 씩 웃더니 노래 예약하더라ㅋㅋㅋㅋ


 


그와중에 친구는 되도않는 이미슬픈사랑을 열창하는데 버거운지 도와달라고


 


마이크를 막 가르키더라


 


'이 시발놈이 안돼 이새끼야'


 


싫다는 눈빛을 막 쏘고있는데 썸녀가 마이크를 집어다 주더라고.......


 


아...... 나 고음 안돼는데.. 삑사리나는데..........ㅠㅠㅠㅠㅠㅠ


 


에라 모르겠다 그냥 하자 해서 같이 불렀는데


 


어???? 응???? 왜 낮지???


 


친구놈이 두키나 내렸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키 내렸어.."


 


라고 하는데 그 순간 얼마나 고맙고 다행이던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다가 다들 술마시면서 추억의 노래타임????? 이러면서 추억의 노래들 다 예약하곸ㅋㅋ


 


신나게 놀고 나왔지ㅋㅋㅋㅋㅋㅋㅋ


 


놀고 나오니까 시간이 많이 늦었더라ㅋㅋ


 


친구 커플은 먼저 간다며 택시 불러서 가고 난 썸녀와 남았지


 


집이 어디냐고 데려다 준다고 둘이 걸었어


 


이래저래 잡담좀 나누면서 걸었는데 어느새 다 왔더라ㅡㅡ


 


"저기가 우리집이에요"


 


"와 여기사시는구나"


 


"???"


 


"아 여기 친구 두명 살거든요"


 


"그래요? 여기로 이사온지 얼마 안됐어요 헤헤"


 


"네 헤헤 어여 들어가셔요"


 


"넹 조심히 가요 고마워요!"


 


"아 잠깐만.."


 


돌아서서 응? 하는 표정으로 보더라


 


"까먹을뻔했네.. 번호 찍어줘요"


 


"아 네..."


 


바로 저장하고


 


"헤헤 얼른 들어가요 푹쉬고요"


 


"네 조심히가요"


 


아파트 계단 불 다 켜졌다 꺼졌다 하는거 보고 현관문 닫히는 소리 들릴때 까지 서있었어ㅋㅋ


 


이제 집 가야지 하고 걷고 있었는데 힘들더라ㅠㅠㅠㅠ


 


잠깐 공원벤치에 앉아서 담배한대 태우면서 톡 남겨놓고 택시불러서 집 갔지


 


집 가자마자 발씻고 양치, 세수만 하고 바로 잠들었다ㅠㅠㅠㅠㅠ


 


 


알람소리에 부시시하게 눈떠서 폰을 확인했는데


 


새벽에 보내놓은 톡은 읽지도 않은 상태더라


 


뭐야...


 


ㅅㅂ ㅅㅂ 걍 출근준비하고 아침챙겨먹고 있었는데 카톡 카톡 카톡


 


데려다 줘서 고마워요


 


조심히 들어가요!!ㅋㅋ


 


밤에 전송이 안됐나봐요ㅠㅠㅠㅠㅠ


 


이렇게 세개가 쪼르르 날아옴ㅋㅋㅋ


 


"ㅋㅋㅋ잘잤어요???"


 


보내놓고 밥 마저 먹고 출근했어ㅋㅋㅋㅋ


 


"네 황손씨도 잘 잤어요?ㅋㅋ"


 


"아 맞다 번호좀 보내줘요 카톡만 돼있네.."


 


번호 보내놓고 일이 바빠서 폰을 확인을 못했었어ㅋㅋ


 


점심시간에 해장도 할 겸 짬뽕먹고 바람쐰다고 옥상에 앉아서 으어어..... 하고 있었음ㅋㅋㅋ


 


갑자기 전화가 오는데 썸녀더라


 


"여보세요?"


 


"많이 바쁜가봐요? 카톡 답장도 안하고???"


 


"미안해요 오늘 좀 바빠가꼬요.."


 


"네.. 이따 톡 해줘요"


 


"지금은 안바쁜데 점심시간이라서 헤헤"


 


"그래요??? 헤헤 점심 뭐먹었어요??"


 


"짬뽕요 해장한다고 ㅎㅎ xx씨는 밥 먹었어요???"


 


"먹었죠!! 저도 짬뽕으로 해장했는데!!"


 


"와 통했네?!!!"


 


ㅋㅋㅋㅋㅋㅋ 아쉽게도 같은 식당꺼는아니더랔ㅋㅋㅋㅋㅋㅋ


 


저렇게 통화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아이고 벌써 들어가야될 시간이네요....."


 


"벌써요?????? 아.."


 


"끊을게요..시간 날 때마다 톡 해줘요!!"


 


"넵 화이팅!!"


 


하고 끊을려는데


 


"아 잠깐만"


 


"네???"


 


"오늘 몇시에 마쳐요???"


 


"6시에 퇴근이요 왜요??"


 


"아.. 퇴근하고 커피한잔해요"


 


"알겠어요 헤헤헤 톡할게요~"


 





 


 


 


전화 끊고 일하는데 퇴근시간 왜이렇게 안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27 여우와 두루미 만화로 보는 우화 뿌잉(˚∀˚) 2016.06.30 40
7026 좆고딩 담배셔틀한 썰.ssul 동치미. 2016.06.29 40
7025 초등학교떄 실수로 모르는여자 놀레킨썰. ssul 먹자핫바 2016.06.28 40
7024 20살때 있었던 썰 gunssulJ 2016.06.26 40
7023 개독교 집안에서 맞는 나의 추석 썰 뿌잉(˚∀˚) 2016.06.26 40
7022 사우디에서 알라신 영접할 뻔 한 썰 ㅇㅓㅂㅓㅂㅓ 2016.06.17 40
7021 일진들 소화기로 두들겨 패려던 썰 ㅇㅓㅂㅓㅂㅓ 2016.06.16 40
7020 말년에 죽을 뻔한 썰.ssul 썰은재방 2016.06.08 40
7019 고딩 때 절도 당한 썰.ssul 썰은재방 2016.06.08 40
7018 또라이 친구 썰 만화 뿌잉(˚∀˚) 2016.06.05 40
7017 고3일때 그림판으로 흥분했던.짧은 ssul 먹자핫바 2016.06.03 40
7016 편의점에서 담배사는 만화 뿌잉(˚∀˚) 2016.05.28 40
7015 학교에서 노래부르다 쳐디질뻔한 이야기.txt 먹자핫바 2016.05.26 40
7014 도라에몽의 장갑 만화 동달목 2016.05.21 40
7013 고민좀 들어줘여 ㅠㅠㅠ 참치는C 2016.05.21 40
7012 학교다닐때 도장파는아저씨한테 뺨맞은 썰 뿌잉(˚∀˚) 2016.05.10 40
7011 소환사의 협곡, 여러분이 있는곳은? 뿌잉(˚∀˚) 2016.05.09 40
7010 어느 디씨인의 어릴적 회상.jpg 먹자핫바 2016.05.08 40
7009 아다 떼는 망상한 썰 2 ㅇㅓㅂㅓㅂㅓ 2016.04.15 40
7008 맥 딜리버리 시킨 썰 ▶하트뽕◀ 2016.04.10 4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