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썰] 펌]중1 첫사랑 썰.ssul

썰은재방 2015.03.26 12:53 조회 수 : 2133

난 중학교를 중국에서 다녔다.
북경에 한국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 있고 거기에 한국 학교도 있었는데 거기 다녔다.
그러다가 첫사랑.. 영희라고 부를게
영희랑 같은 반에 배정 됐고 내 첫 중학교 생활이 시작됐지.

영희는 친구가 존나 많았다. 남자나 여자나 다 어울렸다.
그에 비해 나는 좆 찐따여야지 스토리가 맞겠지만 나도 나름 친구 많았다. 여자애들이랑도 잘 어울리고.
근데 좆중딩들 사이에서도 무리가 있잖아. 영희는 약간 양아치 그룹이였고 나는 착한애들 그룹이였다.
그래도 중국에 살아서 그런지 애들이 다 순수해서 왕따 같은 건 없었다.

그러다 짝꿍이 됐다.
평소에도 말은 주고 받는 사이였지만 짝꿍 되니까 더 잘 얘기하게 되더라.
진짜 말한마디 한마디가 달콤하고 가끔가다 무릎이나 팔꿈치 부딫히기라도 하면 정말 찌릿찌릿 하더라.
가끔 내 겉옷 빌려가서 입곤 했는데 그게 너무 좋았다.

당시에 메신저는 버디버디 뿐이었다. 
거의 매일마다 영희랑 버디버디 2시간은 기본이였던것 같다.
걔도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았고, 진짜 즐겁게 놀았다.

그러다가 내가 장난으로 누구 좋아하냐고 했는데
걔가 '너' 이러더라 ㅋㅋ
존나 황홀 한거야...
근데 순간 '아 이년이 주위에 남자도 많은데 일부러 어장관리 하려는거 아닌가?' 생각 들면서 못 믿겠더라.
그래서 걍 넘김.
한마디로 좋아하는애가 한 고백을 걷어찬거다.

걔는 결국 중1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갔고 나는 계속 못 잊었지.

1년 후에 학교에 축제가 있었는데걔가 왔더라.
걔가 나 찾아옴.
근데 진짜 내가 너무 당황한거야 ㅋㅋㅋ
그래서 '안녕' 한마디만 하고 후다닥 반으로 들어감
니네 진짜 숨이 막힌다는게 뭔지 모르지?
멀리서 볼때마다 숨이 가빠지더라 ㅋㅋ 흥분되는게 아니라 그냥 숨이 안쉬어짐

결국 1년만에 만나서 안녕 한마디만 하고 헤어짐.

그렇게 3년동안 얼굴도 못보고 좋아했다.
지금은 잊었지만..

이 일을 계기로 내가 존나 쑥맥이 된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47 중딩때 혼자사는 여대생 집에서 놀다온 썰 ★★IEYou★ 2024.01.23 1165
3346 원룸에서 자취했던 썰만화 ★★IEYou★ 2024.01.23 1237
3345 오늘 배달하다 아줌마랑싸운썰.ssul 먹자핫바 2024.01.23 970
3344 지하철에서 개독이 잠자는 스님한테.....ssul 먹자핫바 2024.01.23 1058
3343 친구 여자친구랑 계단에서 한 썰 먹자핫바 2024.01.23 1403
3342 페리스힐튼과 사진찍힌 디씨인 .jpg 먹자핫바 2024.01.23 1121
3341 학원친구가 여학생 팬티 훔쳐보다 걸린 썰 먹자핫바 2024.01.23 1323
3340 미녀와야수.. D컵 여친썰 재업함9 먹자핫바 2024.01.23 1355
3339 떡 돌리러 갔다가 옆집 미시랑 떡친 썰 먹자핫바 2024.01.23 1864
3338 [썰만화] 친구여친 먹을뻔한 썰만화.manhwa ▶하트뽕◀ 2024.01.23 1842
3337 알바하는 만화 ▶하트뽕◀ 2024.01.23 1618
3336 남친 덕분에 좆맛 들인 썰만화 ▶하트뽕◀ 2024.01.23 2350
3335 택시 불만 존나게 많다 .ssul 먹자핫바 2024.01.23 1606
3334 버스에서 여자한테 당한 썰 먹자핫바 2024.01.23 1933
3333 어플로 홈런 친 썰 1 먹자핫바 2024.01.23 1769
3332 한창 Bar에 다녔던 썰 먹자핫바 2024.01.23 1841
3331 동갑 친척 ㄱㄱ한 썰 먹자핫바 2024.01.23 2424
3330 얼마전 돛단배 썰 먹자핫바 2024.01.23 1915
3329 내동생 괴롭히는 반 일찐 잡은 썰 ㅇㅓㅂㅓㅂㅓ 2024.01.24 1256
3328 옆집고삐리랑 썸탄 썰 ㅇㅓㅂㅓㅂㅓ 2024.01.24 131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