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가족끼리 여행을 자주 갔는데 야영을 주로 하다가
내가 고딩쯤 되니까 부모님들 나이도 있고 해서 텐트는 불편하니까
강원도쪽에 민박을 하나 잡고 몇년간 갔어 민박 할아버지가 사람이 되게 좋았거든
지금은 돌아가셔서 민박집도 접었지만
쨌든 고2땐가 한번 아버지랑 아버지 친구 딸이랑 같이 놀러온적이 있었는데
첫째는 나랑 동갑 둘째는 동생이랑 동갑이였는데 첫째가 공부한다고 안오고 둘째만 왓거든
정말 어릴때부터 지냈던 애들이라 가족같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오랜만에 만난 둘째냔이
너무 이뻐진거야. 까무잡잡한 성유리+윤은혜라고 해야되나 되게 이뻐졌드라고
촌년냄새 풀풀 풍기던 애였는데
후 쨌든 뭐 같이 물놀이 하고 놀고 하는데 둘째 여자애가 약간 백치?끼가 있는 애였거든
나 숨어서 담배피는거 쫓아와서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오빠 담배도 펴? 이러고 ㅋㅋ
좀 그나이또래 맞지 않게 굴었어 보통 당시 중딩이면
요즘만치는 아니더라도 학교에서 그런애들이 없는것도 아닐텐데 되게 어른처럼 보드라구
뭐 이러니 저러니 하고 저녁이 되서 밥먹고 애들은 민박 들어오고 아버지어머니들은
민박 앞 얉은 계곡에 발담구고 술마시면서 놀고 있었지 그냥 애들한테 방을 하나 준거야
그래서 나, 내동생(남), 여자애, 민박할아버지손주 이렇게 있는데 애들이다 보니까 금방 뻗고
나는 할아버지손주놈이 갖고온 컴터로 콜오브듀티였나 그거 싱글 존나 하다가 지겨워져서
잘라고 돌아 봤는데 그 여자애 옆자리만 비었더라고
그래서 옆에 누워서 자는거 보는데, 살짝 입벌리고 자는게 너무 귀엽고 이쁜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게 살짝 뽀뽀를 했지. 근데 안깨더라고....
그래서 가슴을 살짝 만져보니까 스포츠브라를 차고 있드라 아니 왜 갑갑하게 이런걸 차고 자나 싶은마음에
가슴마사지를 좀 시키고 있는데 반응이 없더라고 어지간히 깊게 잠들었구나 싶어서 보는데
얘가 원피스를 입고 잤거든
그래서 치마를 슬슬 위로 올려보니까 스포츠 팬츠를 입고 있는거야 아 시발 이건 벗길수도 없겠고
대체 내가 무슨짓을 하고있는거지 하면서 ㅂㅈ를 살살 만져보는데 그 감촉이 너무 신기하드라
그러면서 걜 가만히 쳐다보고 있는데, 생각해보니까 난 얘 기저귀갈아줄때부터 업고 다니고 놀았던 앤대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하고있는건가 싶으면서 뭔가 이루 말할수 없는 죄책감? 같은 감정이 막 생겨나는거야
그래서 내 자신에게 무지막지하게 욕하면서 후딱 옷 제대로 입히고 잠
그 이후로는 나혼자 죄책감 갖고 살면서 상담도 많이 해주고 도움 줄 수 있는건 어떻게든 다 해줄려고 하면서
속죄하면서 살았음 이제 10년 넘은 일이네
얼마전에 첫째냔 결혼해서 만나러 갔는데 예전에 고민상담하던 남자애랑 잘 사귀고있대드라 다행 ㅎㅎ
근데도 지금도 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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