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어릴적 돈 만원 잃어버린.ssul

동치미. 2018.03.26 09:04 조회 수 : 442

코찔찔이 초딩 3학년때
 
시골에 살던 나는 동네에 수제 햄버거집이 생겼다는 이유로 아빠를 졸라 만원을 뜯었다.
 
돈 잃어버리면 절대 안된다는 일념으로 왼손에 만원을 접어 꼭 쥔채 조금은 추워진 날씨에 양손을 잠바 주머니에 넣고
 
룰루랄라 걷고 있는데,
 
어떤 허름한 개새끼 하나가 길가를 어슬렁거리고 있더라.
 
그때 너무 신이나서 정신이 나갔는지 내가 개를 보면서
 
"아르릉...욱욱!!"
 
이러면서 괜한 시비를 걸었고,
 
저 쪼그만 씨벌새끼가 나한테 시비를 거는건가 싶어 기가찬 개새끼가 난데없이 짖으며 뒤에서 날 쫒기 시작했다.
 
으억 거리며 카오스상태로 존나 도망가다가 길이 막히자, 난 너무 놀란나머지
 
왼손에 쥐고 있던 꼬깃한 만원을 개새끼에게 던지며 외쳤다.
 
"으악 개새끼야"
 
개새끼의 시커먼 코에 툭 던져진 만원은 생각보다 큰충격으로 개새끼에게 다가왔고,
 
저 어린놈의 새끼 쥐잡듯 잡아봤자 별 이득없겠다 싶은 개새끼는 유유히 사라졌다.
 
그때 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바닥에 떨어져 집기만 하면 되었던 만원을 간질였고
 
난 또다시 비명을 지르며 주작하는 만원을 잡아보려 했지만
 
이미 만원은 사라져버린 뒤였다.
 
난 지나가는 형아들과 아저씨들에게
 
"개새끼가 지나치게 쫓아와서 만원을 던졌는데 바람에 날아갔어요 엉엉 제발 찾아주세요!!"
 
초딩의 눈물어린 ㅂㅅ짓에 두명의 초대남들이 만원을 찾는데 동원,
 
결국 찾지 못했다.
 
아빠한테 디지게 맞음.
 
만원 다시 받아서 결국 햄버거 사먹었는데 별로였음.
 
세줄 요약 :
1. 햄버거 사러 만원짜리 손에 꼭쥔 초딩 3년
2. 개새끼에 시비털려 만원 던짐
3. 못찾고 아빠한테 털리고 다시 만원 받아 결국 사먹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227 흡연충 만화.manhwa 동달목 2018.04.29 74
37226 성관계의 맛을 알아버린 여자 썰만화 동달목 2018.04.29 689
37225 능욕의 골목 만화 동달목 2018.04.29 141
37224 [썰만화] 여자들과 자위썰푸는 썰 만화 .ssulmanhwa 동달목 2018.04.29 674
37223 [썰만화] 썰만화 - 친한 자취생 누나 동달목 2018.04.29 485
37222 예전에 야동 열심히 공유했던 썰 gunssulJ 2018.04.29 65
37221 버스에서 딸친 썰 gunssulJ 2018.04.29 303
37220 교생실습 당시 제자와 지금까지 ㅅㅍ로 지내는 썰 2 gunssulJ 2018.04.29 412
37219 고등학교때 한살연상 여친과 연애와 첫경험 한 썰 1 gunssulJ 2018.04.29 210
37218 지금껏 가장 특이했던 ㅅㅅ 썰 ㅇㅓㅂㅓㅂㅓ 2018.04.29 675
37217 정액 중독녀 썰 ㅇㅓㅂㅓㅂㅓ 2018.04.29 8524
37216 우리반 게이커플 있었던썰 ㅇㅓㅂㅓㅂㅓ 2018.04.29 190
37215 영어학원 쌤이 말해준 학원가의 ssul ㅇㅓㅂㅓㅂㅓ 2018.04.29 197
37214 민감 뿌잉(˚∀˚) 2018.04.29 107
37213 물류센터 김양 1 뿌잉(˚∀˚) 2018.04.29 140
37212 그녀의 남자친구 변천사 뿌잉(˚∀˚) 2018.04.29 77
37211 고딩때 양아치년 따까리 한 썰만화 뿌잉(˚∀˚) 2018.04.29 170
37210 [썰만화] [썰만화] 오빠력이 부족하다! -오빠편- 5,6 뿌잉(˚∀˚) 2018.04.29 79
37209 [썰만화] [썰만화] 남녀가 친구가 될수없는 이유 - 마지막화 뿌잉(˚∀˚) 2018.04.29 270
37208 (15금) 피부과 가서 개꼴렸던 썰 만화 뿌잉(˚∀˚) 2018.04.29 30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