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파를 싫어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 대결은 어떻게 봐도 체키가 이기도록, 아니, 사실상 체키가 이길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듯한 시늉을 하는 투표를 빙자한 홍보에 심기가 불편해진 웃대인들이 재미삼아 차카에게 몰표를 넣자고 선동한 것이다. '먹지도 않을 파맛 첵스' 를 생산시키기 위하여 웃대인과 디씨인들, 기타 네티즌들이 켈로그 홈페이지에 가서 차카에게 몰표를 던졌다. 인터넷 투표만이라면 차카가 이기고도 남을 투표였다.
이 상황이 되자 켈로그는 무효표를 걸러낸답시고 정보보안업체까지 동원해 차카에 간 표 중 보안상의 허점을 파고들어 행사한 표(대략 4만 2천 표 정도)를 삭제하고(체키에게 간 표도 같은 이유로 일부 삭제되었지만 차카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ARS와 현장 투표를 급히 추가해 "체키가 당선되었습니다"라고 선언한다.
여담으로 부정 결과인지 아닌지는 논란이 있지만 어쨌거나 당선된 체키는 무려 10년 동안 장기집권중이며 지금도 메인 캐릭터로 광고와 포장에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괜히 땅콩 첵스 친구를 끌어들여 땅콩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초코 첵스를 먹지 못하게 만들거나, 매번 "친구들 도와줘"를 외치며 스스로 일을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한 모습을 보여 지금도 일부 사람들은 '역시 그때 차카가 됐어야 했어...' 라며 아쉬워 하기도 한다. 차카는 이런 무능한 대통령을 몰아내기 위해 맨날 쿠테타를 일으키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그리고 일본 켈로그에서 완전히 동일한 와사비맛 코코아 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은 2ch. 결과는 와사비맛이 2211075 대 12807(…)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채택되었다. 와사비 맛이 초코맛보다 득표수가 넘어가자 여유롭던 마스코트가 다급한 이미지로 변경되고 "초코와군을 도와줘!"라는 문구가 뜨는 깨알같은 모습이 안습하기 그지없을 따름. 이 사건도 결국은 한국의 파맛 첵스 사건과 비슷하게 끝났다. 일본 켈로그 역시 자체 조사(?)를 벌여 1인1표만 카운트 했고, 코코군과 스핑크스 모두에게 투표한 사람은 먼저 투표한 표를 무효시켰다. 그래서 결과는 코코군의 초코맛이 승리.
선관위 링크
*출처는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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