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사고로 죽었다.
나는 잠시 망연자실했지만, 간신히 냉정함을 되찾았다. 아내를 보내기 위한 이런저런 의례를 위해 바빠지기 전, 현실을 마주보기로 했다.
바깥 세상의 체면에 그렇게나 신경을 쓰는 아내는 그 누구에게도 아들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고 나에게도 다른 사람에게 아들 이야기를 하지 못하게 했다.
내가 일하러 집을 비운 시간이면 아들이 종종 날뛰는 일도 있는 것 같아서, 나는 가급적 아내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아들을 자극하지 않고자 했다. 그러나 아내가 떠난 지금, 이제는 아들도 현실을 이해해야 한다. 나도 슬슬 한계가 다가왔다. 언제까지나 아들 놈을 저렇게 내버려 둘 수는 없는 것이다.
마음을 굳게 먹은 나는 아들의 방 앞에 섰다. 열쇠로 잠근 문을 풀고 아들에게 이야기했다. 대답은 없었다. 나는 아들 방의 문을 비틀어 열었다. 아들은 침대에 누워있었다.
이미 죽은 지 몇 년이 지났는지, 벌써 미라화한 지 오래였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730 | 동경하는 근처의 아줌마에게 | 뿌잉(˚∀˚) | 2016.04.23 | 912 |
21729 | 여자의 카ㅅㅅ 후기 썰 | 동치미. | 2018.08.18 | 912 |
21728 | 선배누나 자취방에서 썰 | 뿌잉(˚∀˚) | 2019.08.11 | 912 |
21727 | 취미로 여장했다가 남자 ㄱㅊ에 환장하게 된 썰 1 | 먹자핫바 | 2019.08.14 | 912 |
21726 | 밤에 가정부 가슴 만지고 부모님께 걸린 썰 | gunssulJ | 2020.07.26 | 912 |
21725 | 아파트에서 ㄸ치다 미시한테 걸린 썰 | ㅇㅓㅂㅓㅂㅓ | 2020.06.08 | 912 |
21724 | 3D 썰만화) 남동생한테 알몸 보인썰 | 동달목 | 2019.11.08 | 912 |
21723 | 친구남자친구와 실수한 썰 | 먹자핫바 | 2021.05.10 | 912 |
21722 | 부끄부끄하러 호텔간 썰 | 뿌잉(˚∀˚) | 2021.08.11 | 912 |
21721 | 휴가갔을때 옆방 아가씨 속옷으로 딸친 썰 | 동치미. | 2022.07.23 | 912 |
21720 | 여자한테 간강당할 뻔한 썰 | ㅇㅓㅂㅓㅂㅓ | 2022.09.23 | 912 |
21719 | 미래의 아들을 도와준썰 .ssul | 먹자핫바 | 2022.12.15 | 912 |
21718 | 강콕 결혼문화가 싫어서 결혼하기 싫은 썰 | 동치미. | 2023.03.28 | 912 |
21717 | 교회에서 존나웃겻던ssul | 먹자핫바 | 2023.04.25 | 912 |
21716 | [썰만화] 꽃뱀 만났다가 돈 뜯긴 썰만화 | ★★IEYou★ | 2023.09.07 | 912 |
21715 | 고양이 순이 3편 | 뽁뽁이털 | 2023.11.05 | 912 |
21714 | 새벽에 자전거 타다 어떤 처자를 만난 썰 | 참치는C | 2015.06.01 | 913 |
21713 | 나이트 삐끼할때 썰 | ㅇㅓㅂㅓㅂㅓ | 2015.07.14 | 913 |
21712 | 김영삼 서울대 출신된썰.ssul | 참치는C | 2015.08.24 | 913 |
21711 | 병원에서 한 마지막 정사썰 만화5 (완결) | 뿌잉(˚∀˚) | 2016.04.03 | 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