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미술관 알바하다가 아빠된 썰

먹자핫바 2018.06.01 13:05 조회 수 : 68

미술관에서 전시 알바를 할때 였음.
할 일 진짜 없고 그냥 서서 감시? 정도만 하는게 일임.

당연히 손님 구경하면서 시간 떼우고 있는데,
엄청 귀여운 꼬마 손님(4살?)이 엄마 손 잡고 들어오는 거임.

기, 기여어...하면서 흐믓하게 지켜보고 있는데.
미술관 안이 어둡기도 하고 해서 애가 무서웠는지 막 아빠를 찾는 거임.
아빠 어디써...어디써...하면서 찾길래 흐믓하게 지켜보는데

나랑 눈이 딱 마주치더니.

아빠 요깅네! 하면서 내 다리에 폭삭 안김.

그리고 아이 엄마도 얼어붙고 옆에 있던 동료도 얼어붙고 나도 얼어붙고.
세상이 얼어붙고.

근데 기여움.
아이 엄마가 나한테 막 죄송하다 그러면서 떼어냈는데 웃긴게.
내가 막 돌아다니면서 관리를 해야 하니까 
그 아이한테서 조금 멀어지면 막 울라(흐엥 아빠 그러면서) 그러고 반복해서 
어쨋든 그녀석 가까이에 서있어야 했음.

혼자 막 저런 딸 있으면 좋을텐데 하면서 생각하고.
잠시 후에 그 아이의 진짜 아빠되는 사람이 와서 걔를 안고 다니시길래
조금 실망. 아까는 나한테 아빠랬으면서 사람이 변했어.

그리고 내 관리 구역을 다 관람하셨는지 다른 구역으로 넘어가면서 
우연히 안겨 있는 그 아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내가 어색하게 슬쩍 미소 지어줬더니 완전 방긋하고 웃어줌.

77ㅑ 손 흔들어주니까 걔도 손 흔들어주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903 내 부대 괴담썰 .txt 참치는C 2018.06.20 22
38902 포커치다 첫경험한 썰 2화 뽁뽁이털 2018.06.20 172
38901 친구 여동생 썰 뽁뽁이털 2018.06.20 151
38900 야유회 여직원 SSUL 만화 (上) - by Alps302 뽁뽁이털 2018.06.20 118
38899 썸은 자전거를 타고... 뽁뽁이털 2018.06.20 27
38898 나쁜남자보단 착한남자한테 고백한 썰 뽁뽁이털 2018.06.20 37
38897 [썰만화] 비키니 여대생한테 구조받고 발기한 썰 만화 뽁뽁이털 2018.06.20 183
38896 [썰만화] 목욕탕에서 빨개벗고 싸운 썰만화 뽁뽁이털 2018.06.20 196
38895 첫사랑한테 고소미 먹은썰2. 참치는C 2018.06.20 30
38894 일진들 소화기로 두들겨 패려던 썰 참치는C 2018.06.20 31
38893 대학교 동아리 MT, 선배 누나 이야기 2편 참치는C 2018.06.20 60
38892 내 친구 지방대에서 능욕 썰.ssul 참치는C 2018.06.20 62
38891 고시텔 이웃방이랑 한 썰 참치는C 2018.06.20 242
38890 아이럽우유 귀찬이형 2018.06.20 33
38889 매점 터는 만화 귀찬이형 2018.06.20 21
38888 고딩때 일진녀 컴퓨터 수리해준 썰만화 귀찬이형 2018.06.20 93
38887 수능 끝나고 나면 골뱅이 천국 참치는C 2018.06.20 127
38886 대학생활 자취하면서 경험담 썰 참치는C 2018.06.20 106
38885 내 바지 팬티 벗긴 ㄴ을 똑같이 해준 썰 참치는C 2018.06.20 212
38884 20초의 기적 .ssul&jpg 참치는C 2018.06.20 3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