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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첫 클럽 및 백마 경험기

동치미. 2018.06.03 20:06 조회 수 : 152

난 어제 박지성 축구경기보면서 누워서 빈둥대고 있었움

그런데 어제 친한형이 뜬금없이 헤어졌다고 하는거임.

그래서 만나기로 햇삼.

만나서 서로 형 여친 존나깜 걍 별로라서;;;

근데 그 형은 클럽마니아임. 

나는 뭐 20대중반이지만 쭉 여친이 있어서 클럽경험이 없었음.

형이 존나 슬프다고 클럽가자고함. 무슨 또라이같은 소리지 하면서 

나도 궁금해서 ㅋㅋ 마침 여친도 놀러가서 연락이 안됨.

그래서 '그럴까...?'하면서 갔음.

근데 어제 비가 엄청 내림.

형이 오늘 사람존나 없겠다 해서 갔는데 역시 노는 사람들은 꼭 있었음.

남녀비율도 환상적이었고 1:1 레알

침착한척하고 있었지만 약간 나름 기대함.

형이 부비부비 시도함. 와 저형 쩌는데? 하는 순간 ㅋㅋㅋㅋ 그 년 남친등장ㅋㅋㅋ

춤추러 오자마자 싸울뻔 ㅋㅋㅋ 걔네 패거리도 많아서 우리가 개불리했음.

근데 거기 쩌리3정도 되는애가 말려서 넘어감.

근데 이형... 다 알아서 해준다면서 해주는게 없음 ㅋㅋㅋ 

흥도 떨어지고 주위둘러보는데 백마가 한마리 있었음.

우아 백마 피지컬 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해리포터 나오는 

론 위즈리 어머니 스타일인데 그때 취기도 있어서 개 섹시해보였음

그래서 걍 카프리 한병들고 걍 비벼댔음. 

아 근데 역시 서양멘탈... 받아주는 거임 같이 쳐주고~

오오 이거 뭔가 삘이다 해서 더욱 적극적으로 비볐음.

그러다가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했나 싶지만 ㄱㅅ을 만쟜음. 

백마 좀 당황했지만 그래도 받아쥼.

ㅇ나잇 갈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숨. 


근데 내가 ㅂ.ㅅ 짓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화 그대로 적어드림


나: what's your name?

론 엄마: rainbow~ and what's your name?

나: call me Where are you from

론 엄마: England~

나: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영어막힘)..... I like Manchester United!


차라리 주작이면 좋겠음. 지금 내가 생각해도 뭔 병신같은 말을 한거지...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마가 피식하고 딴데 감....... 그리고 따른 펠라이니 같은 놈이랑 브비브비

형은 꽂아준다더니 포기하고 혼자 춤춤..

결국 우리둘은 클럽근처 롯데리아에서 소프트콘 먹고 파함....

아직도 백마가 아른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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