섻스!!!!

군대얘기는 좋아하진 않지만

요즘 진짜사나이 여군편 보다보니 존나 재미있어서

나도 군대썰좀 풀어보마

일단 나는 직업군인을 했었음.

4년동안 좆까진 아니더라도 뺑이침...

군생활 철원에서 했다... 아는 사람은 안다 영하 30도...ㅋㅋㅋㅋㅋ

철원은 존나 특이한게 겨울에 금요일 밤부터 눈이온다

그래서 주말에 애들 쉬지도 못하게 하지

내가 세상살면서 진짜 눈 그리 많이온거 처음봤음 ㅋㅋㅋㅋㅋㅋ

차위에 눈이 쌓이니까 눈초밥됨 ㅋㅋㅋㅋ

눈 막 모아놓고 애들 그 위로 뛰면 가슴까지 잠기고 ㅋㅋㅋㅋㅋㅋ

군생활하다가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 얘기해보자면...

내 관리대상 병사는 아니었고 포대본부에 의무병 신병이 전입을 왔었음(A라고 칭함)

근데 임마가 존나 얌생이마냥 머리쓰는 애였음

그것땜에 의무대 맞선임이 존나 욕먹고 고생했지...

그 의무대 선임(B라고 부름)이 진짜 착했는데

진짜 맨날 욕먹고 혼나고 하니까 너무 화나서 그 후임 뒤통수를 한대 탁 쳤어

A는 그날 의무대에 환자로 입실함

목이 안돌아간대...

덕분에 B는 휴가 짤리고...

이틀쯤 있다가 의무대 볼일이 있어서 갔었는데

A는 옆으로 누워서 팔로 머리괴고 티비보고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관리를 안받는 놈이라 혼내진 않았지만...

내가 데리고 있었다면 금마는 죽어났을듯 싶음 ㅋㅋㅋㅋ

지금에야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별에별일이 다있었지

전역 2주남긴 병장 축구하다가 십자인대 파열되서 장애인된것도 봤고

1달짜리 사단 전술훈련 다 뛰고 복귀날 기다리다가 옆부대 병사 탈영해서 잡으러도 갔었고

자대에서 병사한명 탈영해서 그것도 잡으러 간적도 있고...

사단 전술훈련 뛰다가 박스카(캠핑카같이 생겼는데 군대용이라고 생각하면 댐)뒤에 짱박혀서

후임이랑 소주도 깠었지 ㅋㅋㅋㅋㅋㅋ

군대얘기 재미없긴 하지만 원한다면 몇개 더 풀어줌 ㅋㅋㅋ

그럼 안녕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