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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대전역 ㅇㄱ바리 썰

ㅇㅓㅂㅓㅂㅓ 2018.06.11 12:52 조회 수 : 134

때는 내가 군생활하던중 한참 날라댕기던 상병 4호봉때였다.
 
아다는 아니었지만 군대 입대하자마자 여친이랑 헤어져서 본의아니게 일년정도 ㅅㅅ를 못하고 한참 발정이 나있던 시기였다.
 
휴가나와서도 어지간하면 부모님한테 용돈 타쓰고 이런 성격도 아니고 집안도 아니어서
내무실에서 흔히 한두명씩은 출타때마다 물빼고 오고 돌아오고 그런 썰들만 존나 들어서 한참 존나 물이 올라있기도 했다 시바 ㅋㅋ
맘 독하게 먹고 상병달자마자 월급 9만원정도를 4달동안 악착같이 만원씩도 안쓰고 버팀(빨래 /건조기는 돌려야되서 8000원정돈 나가드라)
 
인사계있던 동기한테도 샤바샤바해서 부식육개장 안먹고 모아논거 다 가져다 바치고 꽁 TMO받아서
드디어 휴가를 나왔다.
 
내 수중엔 약 35만원 정도가 있었고
첫날에 안가면 뭔가 휴가기간중에 이래저래 이벤트가 생겨서 왠지 모르게 돈이 다 나갈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첫날에 바로 집가서 옷 갈아입고 샤워하고 밥먹고 바로 버스타고 대전역근처로 감 시발 시간이 낮 세시였는데
 
대전사는 게이들 알겠지만 대전역 주변에 진짜 뭐 좆도 없다 사실.
 그냥 근처에 영화관 하나 있고, 먹자골목같은거 하나 있고 그게 다임
 
근처 피시방에 가서 7000원 내고 10시간 정액끊고 매복했다.
 
그리고 피시방안에선 시발 병신같이 네이버에 여관말이 이딴거 검색존나하고 있었다 시발ㅋㅋㅋㅋ
사실 여친이랑 하는거 말고 돈주고 해보는게 아예 처음이었다 안마방도, 유사성매매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다 ㅋㅋㅋㅋ
 
시간이 흘러서 12시 반쯤? (정액끝나고 나머지는 후불로 처리함) 내고
 
딴에는 존나 티 안낸다고 그때 가을이어서 트렌치 코트에 구두신고 또각또각 거리면서 대전역 근처 걸어댕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셀러리맨이 근처 파견왔다가 잘곳이 없어서 그냥 잠잘곳만 찾는 그런 상황인것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전역 근처에 서성거리다 보니까 정말로 듣던데로 할줌마들이 몇명 돌하르방처럼 서있는게 보였다
그쪽 근처로 걸어다니다 보니까 그래도 그중에 그나마 제일 젊어보이는 (그래도 35정도는 되보였다) 아줌마 한명이
 
"총각 잘데 없으면 쉬다가~" 이러드라
 
난 또 시발 그때 쪽팔리니까
 
"어? 정말요? 아 근처에 찜질방같은데서 잘려고 했는데;; 그런것도 없어서 고민했었거든요;;"
 
이따구로 개드립 존나 날리면서 아줌마 따라 가니까
 
죄다 여관촌이더라 완전
 
그리고 재수없게 그중에 제일 허름해보이는 여관에 들어감 ㅠㅠ
 
여관 안에 들어가기전에 아줌마가 가격말이 없길래
 
"방값 얼마에요?" 하고 물어봤더니
 
"7만원" 달라드라 미친 시발
 
그래서
 
"허! 모텔도 요즘에 하루에 오만원이면 자는데 왤케 비싸요??"
 
라고 하니까 아줌마가 속으로 이 씨발새끼 진짜 쑥맹인가 싶은듯이 아리송하게 고민때리는게 보이더라 ㅋㅋㅋㅋ
글케 얘기하다가 결국 오만원으로 흥정보고 방에 들어갔는데 와 시발;;
 
그냥 방에 있는게 이불, 옷걸이, 채널도 잘 안나오는 티비 (심지어 음량 + 누르면 자동으로 꺼진다 존나 씨발)에 샤워시설도 없고
화장실 물내리는것도 물 바가지로 퍼서 내리는거고시발;;;
 
그냥 거기 들어가서 기다리래서 소리 키우면 꺼지는 그 병신같은 티비 보면서 헤헤 거리고 웃고 있는데
 
누가 똑똑똑 하고 문 두드리더라
 
누구세요 하면서 들여보냈는데
 
시발
 
그냥
 
존나
 
40살은
 
되보이는
 
아줌마
 
개 벙쪄서 "왜 오셨어요?" 하고 존나 진지하게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자기랑 놀다 가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아 시발 진짜 좆됬다 아무리 좆발정이라도 이런 아줌마랑 해야된다니'
 
하면서 그냥 돌려보낼까 어떻할까 속으로 한참 고민하고있는데
 
아줌마가 발랑 눕더니 왜 온 안벗냐고 물어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하 시발 좆됬다 싶어서 고문 고문 따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대로 ㅂㄱ는 시켜준다고 ㅎㅍ은 좀 해주는데
 
그때만 잠깐 서고 아줌마 얼굴 보면 다시 쪼그라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차저차해서 겨우 ㅂㄱ 성공하고 그냥 눈 질끈 감고 ㅅㅇ 했는데
 
 
 
 
마치 큰 세숫대야 물을 받아놓고 그 물위에 좆질을 하는 기분
500원짜리 볼펜에 매직뚜껑을 억지로 씌우는듯한 그런 기분
입은 있는데로 크게 벌리고 티스푼으로 밥떠먹는 그런기분
 
결국엔 하도 못싸니까 아줌마가 그냥 ㅋㄷ빼라더라
 
성병걸릴까봐 존나 무섭긴 했지만 느낌이 아예 없으니 별수 없이 그냥 뺐다.
 
그나마 빼니까 ㄱㄷ에는 그나마 쪼끔 느낌이 있더라 그.나.마
 
 
그나마 그 어두컴컴한 동굴에 1mm정도 되는 한줄기 빛을 잡고 열심히 흔든결과 결국 물은 뺐다.
 
 
 
하지만 하기 전에도, 하는 중에도, 한 다음에도 후회의 연속이었다.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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