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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작년 이맘때쯤? 있었던 일이였던거 같네요.

본 게임중에 그런건 아니고.

모 잘가던 안마에서 언니의 샤워 섭스 후 수건으로 똘똘이를 열씸히 빡빡 닦던 중 

살짝 닳은 듯한 수건의 실오라기에 똘똘이 아래부분이 쓸렸죠.

아프지는 않은데...근데 만져보니 피가 뚝뚝뚝... 이내 피가 줄줄줄 ㅠㅠㅠ

똘똘이 부분은 혈관이 많아 지혈도 안되더군요.

게임이 불가능할 정도를 지나...병원을 가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출혈...

바닥은 마치 칼부림이 난것 같은 혈흔들..

삼촌과 실장 다 뛰어 올라오고 난리였음.

순간 고자가 되는게 아닌가 하는 공포에 곧 패닉 상태가 되어

수건으로 둘둘 말은 채... 그 새벽에..뛰쳐나와

강남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에 후다닥 뛰어 들어가 침대에 냅다 눕고 바지부터 내렸죠.

의사가 뭔 미친놈이야? 라는 눈빛으로 보는군요.

상처를 보니 오는 동안 출혈은 먿었더군요. 

그리고 아주 좁쌀 만한 상처...

의사가 제 똘똘이와 제 얼굴을 번갈아 쳐다봅니다.

드레싱하고 연고한번 바르더니 옷 입으라네요.

나오면서 하소연 하고 나왔네요.

나: "아니.. 그게 아니구요~"

나: "피가 너무 많이 나서...어쩌구 저쩌구"

의사: "네~~"


십년 감수한 하루 였네요.




그 이후로 어딜가든 수건부터 먼저 살핍니다.

그리고 살살 닦아요.

오래되서 닮은 수건의 실오라기 부분.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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