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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한참동안 멍하게 창밖을 바라보다가 내 뱉은 그 녀석의 말은 시니컬했다.


"칫 그딴게 어딨어? 좆이나 까라해"


나는 피식- 웃고 라디오를 틀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 비는 봄소식을 알리는 기분 좋은 비이지만,

저녁부터 내일 아침까지는 기온이 많이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따뜻한 옷으로...]




"시끄럿!" 하고 그 녀석은 라디오도 꺼버렸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야,.." 하고 뭐라 하려다가 담배를 꺼내물고 창문을 내렸다.


또독똑- 하고 비로소 천장을 때리는 빗방울의 소리가 났다.

수족관이나 목욕탕에서 나는 냄새가 난다.

담배에 불을 붙이고 나는 길게 내뿜었다.


"야,.. 다 그런거라구... 너만 그런게 아니야. 정말이야.

나는 다른 건 잘 몰르겠지만 여하간,.. 정말 너만 그렇게 세상이 좆같은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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