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씩 제비뽑기로 자리 정하는데 일진년이 짝궁으로 걸렸음
물론 말한마디 못붙였지만 아침에 와서 내 옆에 앉으면 맨날 향기나고
얘가 업드려서 자면 존나 조용하게 "도로로로...도로로로"하는 소리로 코고는게 존나 귀엽고 개꼴렸는데
어느날은 쉬는시간까지 자고있는데 다른반년이 문밖에서
"야 ㅇㅇㅇ(얘 이름)~!" 하고 부르는거임
근데 자느라 못들으니까 나한테
"야 짝궁 ㅇㅇㅇ좀 깨워봐" 그래서
내가 조용히 어깨 흔들면서 "야 쟤가 불러.."그러니까
비몽사몽하게 "어..아 머야" 하면서 입한번 쓱 닥고 밖으로 나가는데
책상보니까 오백원 동전만하게 맑은침이 흘려져있더라..
순간 머릿속으로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는데 잽싸게 주위 눈치 살피고 내손으로 쓰윽 닦아서 업드려 자는척하고 다 핥아먹음
진짜 ....29년 인생살면서 아직까지 그보다 달콤한 무언가를 먹어본적이없다..
야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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