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아닌 리얼 팩트다.
12년 겨울 나 부천살아서 부천역근처 만화방가서 12시간 정액끊고 만화 봤었다.
만화 실컷 보고 집에 갈려고 나오는데 abc 마트 근처에서 어떤년이
'잠깐 실례좀 할게요'라고 하더라?
딱 보니 도를 아냐 그 지랄 하는거지
내가 존나 단호박이라 그런거 단 칼에 거절하는데
그때 물어보던 년이 나이 한 이십대 후반에 존나 맹하게 생겼음
근데 눈이랑 유방이 존나 컸음. 딱 보면 그냥 멍청하게 생긴 스탈?
나보고 인상이 선하다느니 기운이 좋아보인다느니 말같지도 않는 소리
한귀로 듣고 흘리다가 문득 장난 쳐보고 싶다는 생각 들더라
아님 말고 식으로 한마디 함
'이야기 더 들어보고 싶은데 제가 지금 너무 피곤해서 그러는데 어디 조용한데가서 이야기 할까요?'
하고 던짐.
근데 그년이 단 1초도 생각 않고 덮석 뭄 ㅋㅋㅋㅋㅋㅋㅋ
abc 마트 안쪽 경인문구 인가? 그쪽 책방 골목으로 쭉 들어가는데
지 아는데 있다고 나 그쪽 가자고 꼬심 ㅋㅋ
미쳤냐 시발년아 내가 거길가게?
나 모텔가자고 대놓고 이야기 함
졸려서 그러니까 가서 이야기 마저 해주라고 했음
당연 거부할 줄 알았는데 지 혼자 막 끙끙대면서 고민존나 함
근데 표정보니 뒤돌아 갈줄 알았는데 알았어요 하면서 따라오더라?
그래서 시발 어디서 남자 새끼 나타나는 거 아닌가 존나 뭐지? 하면서 사주 경계해보니까
아무도 없음. 레알 따라옴 ㄷㄷ
구석에 좀 장급 여관 하나 들어가서 그때 저녁이라 2만원 주고 대실 끊음
비닐백 같은거 카운터에서 주는거 들고 그년이랑 같이 엘베탐
와 시발년 뭐믿고 따라온거지 하면서 존나 속으로 별별 생각 다듬
방에 들어가서 창문도 안 열고 그년 앞에서 담배 존나 핌
그때부터 조상 이야기 부터 시작해서 혼자 진지하게 열변을 토하는데
내가 대꾸도 안하고 그냥 빤히 쳐다만 봤음
일부러 대꾸 안해주니까 그년도 존나 답답해 함 근데 그년 유방큰 건 둘째치고
옷이 존나 90년대 아지매 틱함. 생긴건 진짜 존나 좀 꾸미면 나름 ㅍㅅㅌㅊ 정도는 나올것 같았음
내가 빤히 쳐다보니까 그년 말문 탁 막히는지 나만 뻐끔 뻐금 쳐다보더라?ㅋㅋㅋ
나 침대에 누워있고 그년 의자에 앉아있는데 내가 슬쩍 갔지?
그러니까 이년이 "뭐.. 뭐에요?"라고 카더라
그래서 내가 "가슴이 좀 크네?"라고 하니까 발그레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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