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카톡이랑 틱톡 없을 때
그땐 진짜 번호 교환하고 문자로 대화하고 그랬거든 ㅋㅋ
랜챗하고 나 22살때 상대 18살 고딩년이랑 번호교환함
단문메세지 쓰다가 가끔 문자에 사진 실어서 MMS 로 서로 사진교환도 함 ㅋㅋ
근데 개가 포항사는데 서울까지 온다는거임
그래서 올거면 와라 놀아줄께
(속마음은 ㄸ쳐드림이지만 일단 그리 말함)
그리고나서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내 폰으로 전화가 왔음
" 여보세요 "
" 여보세요 XX 맞나요"
" 네 맞는데여 "
" 야 이 XXXX 야 니 내 조카랑 무슨짓했노? "
" 예? "
" 니 내 조카 꼬드겨서 서울오라 했지! "
이지랄 하는데
옆에서 애새1끼 우는 소리 냄;;;
난 씨발 머지 당황했는데 이새1끼가
" 니 경찰에 신고할거다 딱기다리라 니 마 끊지마라 "
이지랄 하는데 수화기 너머로 존나 울어제끼던 년이
울음소리 그치더니
" 여보 좀더 리얼하게 절대 못끊게해 "
라고 말하고는 다시 쳐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정신없었는데 멘탈 노짱따라갈뻔하다가 저 상황 파악하고
바로 씨발 역관광 들어감
" 뭐 씨발럼아 내가 오라했나 지가 온다 했지 미친놈아 "
했더니
" 머 씨발 머 ? 말 다했어 니 끊지마라 씨발 니 신고한다 안대개써 "
솔직히 여기서 좀 쫄렸는데 다음 멘트에서 확신을 얻었다
" 니 끊지마라 내 경찰서에 아는 사람 있는데 가서 신고할거다 니 가만있으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같은 보이스피싱 냄새나서 바로 멘트 날리고 걍 끊어버림
" 씨발 ㅈ같은 보이스피싱 새1끼들아 내가 니들 신고할거다 ㅇㅇ 신고하든 말든 개새1끼야 "
그 전화 끊자마자 파출소 말고 경찰서 가서 사이버범죄과로 바로 가서 상황 말하고
( 경찰도 문자내용 보고 사실관계에선 내가 고딩 ㄸ먹겠다는 그런게 없었으니까 ㅋㅋㅋ)
경찰도 나보고 막 어린애 데리고 그렇게 하면 의심 사니까 하지마세요
하면서 그새1끼들 번호 적고나서는
원래 이런 일 자주 있는데 일단 뭐 수사는 해보겠지만 현행범 아닌 이상 잡기 힘들다고
이런말 하곤 나왔음
그 이후로 랜챗 안하다가 카톡 틱톡 나와서 다시 시작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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