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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지금도 대학교 하면 떠오르는 일이다.

내가 지금 직장에서 설계일 하는 29살 모쏠이다

그런데 지금 이 글을 싸면서도 존나 대학교때 있었던 어떤 한 여자의 이야기를 쓸려고 한다. 

내가 나온 대학이 ㅈ문대 2년제 였는데 나는 당시 학교 좀 다니면서 교수 수업 듣다가

애들 막장으로 놀고 나도 막장으로 한 3개월 놀다가 아 ㅅㅂ! 이대로 가다간 직장 못잡겠다

하면서 그냥 근처 자격증 학원이랑 취업 준비 학원 다니면서 학교 수업 일수를 대신 채우는 과정을 하고 있었음. 

군대 가서도 설계 관련 자격증 공부해서 너무 힘들었다. 뭐 그래도 취직은 했지만 서두... 

이때 학교 잠깐 다니면서 떠오르는 한 ㄴ이 떠오른다. 

학교내에서는 상당히 ㅅㅌㅊ 라고 해야 하냐? 색기 많은 애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10돼지ㄴ이 있었음.

이ㄴ이 특이한게 처음에는 돼지라서 성격도 존나 이상하고 먹을거 엄청 밝히는 개싸이코인줄 알았고 다른 남자들도 그리 생각했음.

그래서 별다른 얘기는 안하고 그냥 ㅋㅋㅋ 거리면서 걔 놀림거리 삼고 뒷담까고.. 뭐 그랬던거 같다.

그런데 나하고 걔하고 인기 많은 바람둥이 양아치 성님 하나 하고 과제를 하게 되었다. 

평소에도 아싸짓 하고 다니던 나는 그냥 아오 ㅅㅂ 저 양아치 새끼는 도움이 안되겠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양아치는 절대 일 안함 ㅋㅋㅋㅋ 어차피 대가리 깡통이라 도움 안될꺼라고 예상한것 그대로 였고 그냥 나혼자 ㅈ빠지게 하는데

하루는 그 돼지ㄴ가 오더니 양아치 어디갔냐고 물어봄. 그래서 나는 그냥 뭐 어디서 커피 마시고 있을까 라고 건성으로 대답함. 

그리고 한 1시간 뒤에 양아치가 돌아오더니 과제 어떻게 되가냐고 물어보더라. 그러자 그 돼지가 너 뭐하길래 어디갔음? 같이 해야될거 아님? 

하면서 갈구더니 둘이서 말다툼을 강의실에서 하기 시작. 난 말리기도 귀찮아서 적당히 말려야지 라고 생각하고 구경함. 

그러다가 갑자기 양아치가 "이 ㅅㅂ 돼지ㄴ이 사료를 못처먹었나 어디서 ㅅㅂ 나대? 라고 개지랄을 하기 시작함. 

주변 시선이 다 끌어지고 순간 그 돼지ㄴ가 "니가 내 사료 준비하는 똘마니냐? ㅋㅋㅋ 니가 뭔상관? ㅋㅋㅋ"  

이러는 거임. 그러자 주변에서는 다 포복절도하고 나도 웃었던걸로 기억함. 양아치는 얼굴이 붉어져서는 별말도 못하고 씩씩댐. 

그리고 내가 나서서 대충 말리고 양아치 과제는 내가 도와주기로 결정 뭐 이렇게 화해 했는데....

나중에 과제 하는 도중에 이 돼지ㄴ하고 친해짐. 그런데 보니까 취미도 존나 나랑 비슷했음. 뭐 슬램덩크 만화책도 모으고 같이 와우도 하고 플스 2 사서 

진여신전생3( 매니아 게임인데.. 꽤 유명) 이런 rpg도 하고 여튼 보기 드문 여덕후 였음. 루리웹과 디씨도 하던데 욕도 걸쭉하게 잘하더라 

맨날 보밍밴 외치고 다님 ㅋㅋㅋㅋ 그쪽 사이트 에서는 형님으로 유명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기 들어보니까 살이 찌는 병에 걸렸다고 하더라. 그래서 자주 학교도 못나가고 집에서만 치료 받으면서 지내느라 공부도 못하고 맨날 이런 게임 같은 것만 했다네 

성격도 진짜 쿨 했음. 그 뒤로 매일 붙어다니면서 같이 놀았던거 같다. 걔 자취방 가서 플스 2 위닝도 하면서 놀고 닌텐도 2개 사서 맨날 마리오 하면서 쳐놀고 

다만 기억에 남는게 뭔 이름 모를 약을 겁내 쳐먹던데 진짜 병인건지 뭔지 알게 뭐냐... 여튼 성격도 좋았는데 외모가 너무 쪄서 영..같은 여자애들도 안놀아줌. 

그래서 맨날 나랑놈. 나도 어차피 학교 수업 안나가고 학원가서 자격증이랑 딴거 공부하느라 아싸에 얼굴도 ㅆㅎㅌㅊ 였으니.. 뭐 비슷비슷 했으리. 

그런데 며칠 전부터 연락이 안오고 뜸하더라. 대충 여름 방학끝나고 얼마 안되서 였던 걸로 기억. 

나중에 겨우 연락이 되어서 물어보니 중요한 수술이 있어서 병원에 있대. 

그래서 병원으로 가보니 엄청 말라 있더라. 독방 쓰는데 옆에는 어머니가 벽에 기대신체 조용히 주무시고 계시고. 

나 예쁨? ㅋㅋㅋㅋ 그러면서 물어보길래

여튼 마르니까 존예쁜이네 ㅋㅋㅋ 하면서 얘기를 나눔.  대충 우리 길드 돈 엄청 벌었다.. 다들 너 기다린다 이런식으로 얘기 하고 한 2시간 과일 하나 깎아준뒤 

나왔던 걸로 기억. 돌아오면서 참 뭔가가 슬프더라.. 어쩌면 내가 얘를 좋아했던게 아닐까? 아니 그 당시에 진짜 얘 아픈거 보고 그제서야 내가 얘를 좋아했다는 걸 

깨달았다. 정말 정말 좋아 했었당 ㅎㅎ 


그리고 이 여자애가 수술이 잘 끝나서 돌아와서 보니 엄청 마르게 변함.   살빼니까 ㅆㅅㅌㅊ였음.

그래서 잘생긴 남자애들 존나 달라붙고 여자애들 친구도 많이 생겨서 이 여자애는 게임도 안하고 나랑은 더 이상 안놀아 줌 

나중 보니까 과 꽃미남이랑 붙어서 다니더니 나중에는 내가 인사 했더니 그냥 당황해 하면서 어응 하더니 그 뒤로 아는척도 안함 ㅍㅌㅊ? 

그렇게 내 사랑은 끝남 ㅇㅇ 그리고 29살 때까지 대쉬한번 성공 못해보고 모쏠야! 필소굿! 

뭐 그렇다고..

감동적인 결말 기대했으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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