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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생애 첫 스토킹 도전한 썰

동치미. 2018.08.28 08:53 조회 수 : 33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행을 해봤음.
상대는 같은 교회 다니는 동갑 여자애.
 
먼저 호기심에 따라가 봤을 뿐 결코 범죄 행위나 해코지를 할 목적이 없었음을 밝힘.
 
실제로 해보니까 드라마나 영화랑은 딴판으로 생각보다 어려웠음.
그나마 게임이랑 느낌이 비슷했지만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감지 못하는 게임 캐릭터랑
다르게 아무리 멀리 떨어져도 무섭게 알아차리는 사람의 감각은 섬뜩했음.
 
우선 교회에서 예배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부터 따라가기 시작했음.
자동차가 많은 골목이라 차 뒤나 건물 벽 뒤에 몸을 숨기면서 멀찍이 떨어져서 따라갔음.
10년 넘게 살아온 동네라 지리를 속속들이 안다는게 장점이더라
대충 어디로 갈지까지도 예상이 되더군.
 
지하철 역을 지나서 슬슬 아파트들이 몰려있는 골목으로 가는 동안
두 번 멈춰섰는데, 한 번은 애완동물병원의 애완동물 진열대
또 한번은 카페 앞에 앉아있는 큰 개.
개를 어지간히 좋아하는 년인가 봅니다.
나는 타겟에 집중하느라 개따위 눈에 안들어왔음. ㅋㅋ
 
우체국 앞에서 그년이 갑자기 뒤를 돌아보길래
주변에 자동차도, 숨을 건물도 없어서 황급히 차도 쪽 가로수 뒤로 몸을 숨겼는데
너무 티가 났나봄. 심지어 낙엽도 밟았음
역시나 뒤를 돌아보더니 그대로 5초동안 멈춰있다가 출발하는 척하면서 다시 뒤를 딱! 돌아봄.
아. 들켰구나 하고
즉시 두배로 멀찍이 거리를 벌렸음.
원래 숨을 수 있는 엄폐물이 없는 직선 도로 위는 위험함.
상대가 뒤를 돌아보기만 해도 바로 들키기 때문에.
 
내가 회색계열 옷에 짙은 야상 입고있어서 튀는 복장은 아니었는데
후드티나 모자를 푹 눌러쓴 상태였으면 더 효과가 있었을지는 모르겠다.
여자애는 빨간 점퍼 입고있어서 멀리서 따라가도 알아볼수 있었음.
어느 정도 거리 벌리고 안심하고 쫓아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보는 앞에서 쑥 사라짐 ㅋㅋㅋ
삼성타운 건물 안으로 숨어버렸음 ㅋㅋㅋ
 
바로 따라 들어가진 못했음 안보이는데서 기다리다가 마주칠까봐
다른 쪽 입구로 들어갔을때는 이미 없더라
혹시 전화로 부모님 부르거나 할까봐 더 이상 쫓는거는 포기했음.
완전히 놓쳐버렸다.
어느 아파트 몇층 몇호 사는지까지 알아내려면 진짜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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