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재수 하던때... 집안 형편상 독서실비라도 내가 해결봐야겠다하고 총무알바를 구하기위해 알바몬을 뒤져봄.
내가 나온 초등학교 옆에 독서실에서 주말 야총을 구하고 있었음. 주말에 22~02시까지만하면 자리하나 준다해서 바로 ㄱㄱ
(사실 이것도 돈 받는 게 맞는 것 같은데 ㅡㅡ)
사장이랑 면접보고 사정을 얘기하니 채용 안되더라도 그냥 와서 공부하라고함. 근데 채용됨ㅋ
6월부터 한동안 주말 야총을 뛰었음. 근무 아닐땐 공부하고.
근데 오총 형(이라 쓰고 그냥 사장 심복이라 읽는다)이랑 얘기하다 컴퓨터 다룰줄 안다는 얘기가 사장귀에 들어감.
그 이후로 컴퓨터 안 될때마다 불려나감.
남녀 성비가 3:7에 육박하고 그중 대부분이 고딩이라... 좋을 것 같지? 개 빡셈.
컴퓨터 할줄 아는 애가 없음. 해상도 못바꿔서 징징대는 거 공부하다말고 나와서 바꿔준적도 있음.
그러다가 갑자기 주중/주말 야총을 뛰라는 거여. 당시 사장 사탕발림에 넘어가있던, 졸업한지 반년도 안된 나는 뭣도 모르고 승낙.
월~일 22시~02시 월 0회 휴무의 야총 근무 시작.
22시에 근무 들어가서 책보다가 청소(좌석 100석)하고, 화장실 청소하고), 맨날 컴퓨터 손보고...
나중엔 독서실 홍보용 블로그까지 만들래 ㅡㅡ (그때 만든 블로그는 4년이 넘은 지금도 있음)
순진했던 나는 그냥 시키는 거 다 함.
그러다 수능 발림. 그래서 그냥 알바뛰고 야총 그만둘라는데 안 놔줌.
10~19시 알바후 22~02시 투잡. 지옥의 나날이 펼쳐짐.
참다참다 2월 초에 나 그만둔다, 사람 구하라고 통보함.
구하나 확인해보려고 알바몬 들어가봐도 안 올림. 기한 일주일전에 돈 줄테니 더 하면 안되겠냐고 구스르길래 凸!
사장이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걱정말고, 지금껏 열심히 했으니 공부하고싶으면 자리 내줄테니 언제든지 오라고 하면서 알바를 그만 뒀는데...
3일후 전화와서 다시 하면 안되겠냐고 하길래 거절.
그러더니 "그런 썩어빠진 정신으로 나가서 뭘 할거야"라고 폭언 시작.
그러다 마지막에 "너 자리 빼라. 놀리는 것 보단 딴 사람 주게."
그날로 자리 빼고 쌩깜.
100여석 청소, 복도 청소, 사무실 청소, 화장실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현관 앞 담배꽁초 줍기
입출입 관리, 컴퓨터 관리, 블로그 생성 및 관리등의 업무를 하면서 내가 받은건...
독서실 한 자리, 추석때 선물세트(치약 세트), 오총 땜빵 들어갔을때 점심 간짜장...
ㅅㅂ 사장새키 지금 생각해도 빡친다.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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