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다닐때였는데 학교근처는 방세가 비싸서 어쩔수없이 학교랑 거리가 있는곳에
원룸을 얻었습니다
집에서 보내주는돈+알바한돈으로 어렵게 학창시절을 보낼때였습니다
저 혼자 사는걸 안타깝게 여긴 옆집 아줌마가 매일같이 먹을거 갔다주고 하셨죠
혼자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다는둥 밥은 챙겨먹느냐는둥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랬는데,
어느날은 자기집으로 와서 밥먹으라고 오라는겁니다
아줌마가 이쁜편이고 날씬해서 망설임없이 좋다구 가서 밥 얻어먹는데 오랜만에 집밥을 먹으니 참 맛났습니다
반찬도 많았고...
좀 봐왔던 아줌마라 왠지모르게 우리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져서 티비보고 잠이 들었죠
근데 생각해보니 이 아줌마가 집으로 불러들인게 다 의도한거였던거 같습니다
굉장히 편한차림이었는데 반바지 엄청 짧은거에 헐렁한 티셔츠 한장 걸치고 있었죠
잠에서 깨었는데 내 옆에 거의 붙을정도로 앉아있는데 아줌마 몸 보니까 개꼴리는겁니다
왠지 내가 사고칠꺼 같아서 그냥 후다닥 인사하고 나왔는데 그날 이후로 아줌마 보기가 좀 민망해서 없는척하거나
바쁘다는 핑계로 안보고 있었는데, 어느날 같이 술한잔 하자며 집으로 오라는거였죠
그동안 피한게 미안하기도 했는데, 한잔하면서 왜 자꾸 피하냐서 섭섭했다며 한잔두잔 기울이는데
둘다 술이좀 되니까 갑자기 불기둥이 치솟더니, 이후 말 안해도 알겁니다
그날 이후로 거의 매일같이 아줌마 집에서 하거나 내 원룸에서 하거나 미친듯이 했더랬죠
거의 밥은 아줌마집에서 해결하고 한 일년가까이 그렇게 지냈었는데 어느날 나보고 자기 재혼한다고 이제 그만보자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후로 거의 못보다가 어느날 다시 연락와서 다시 봤는데 재혼했다고 하더라구요
아깝게도 재혼한 이후로는 한번도 못했음...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진짜 추억돋네요
연락은 이미 끊겼고 요즘 잘 사는지 모르겠네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2342 | 번호따다 연인된 썰.ssul | 먹자핫바 | 2018.10.05 | 45 |
42341 | 못생긴 여자와의 썸 썰 | 먹자핫바 | 2018.10.05 | 81 |
42340 | 도서관에서 고백받고 아직까지 러브러브한 썰.Ssul | 먹자핫바 | 2018.10.05 | 38 |
42339 | 남녀사이에 친구가 없다는거 느낀 썰 | 먹자핫바 | 2018.10.05 | 220 |
42338 | 길동 사거리 노래방 썰 | 먹자핫바 | 2018.10.05 | 310 |
42337 | heyboy? | 먹자핫바 | 2018.10.05 | 21 |
42336 | (브금)중딩때 기억나는 Part 2 .Ssul | 먹자핫바 | 2018.10.05 | 42 |
42335 | 흑형 잣이보고 토한 썰 | 동네닭 | 2018.10.05 | 198 |
42334 | 음담패설하는 남친이랑 첫경험 한 썰 3 (완) | 동네닭 | 2018.10.05 | 1249 |
42333 | 아련한 향수주의 | 동네닭 | 2018.10.05 | 42 |
42332 | 아랫집 남자와 ㅅㅅ한 썰 4편 | 동네닭 | 2018.10.05 | 632 |
42331 | 썸남이 준 고구마 때문에 치질걸린 썰 | 동네닭 | 2018.10.05 | 37 |
42330 | 썰만화 아닌 일본만화,위기의 관우운장 | 동네닭 | 2018.10.05 | 52 |
42329 | 계단 오르다 김치년 죠진 썰 | 동네닭 | 2018.10.05 | 151 |
42328 | 5년사귄 커플의 흔한 대화 | 동네닭 | 2018.10.05 | 172 |
42327 | 친구 여친이랑 ㅅㅍ된 썰 1 | 참치는C | 2018.10.05 | 316 |
42326 | 친구 여친된 내 전 여친 다시 만난 썰 2 | 참치는C | 2018.10.05 | 124 |
» | 원룸사는데 옆집 아줌마 ㄸ먹은 썰 | 참치는C | 2018.10.05 | 587 |
42324 | 다음부터 버스 못타는 썰.ssul | 참치는C | 2018.10.05 | 54 |
42323 | 내가 제일 좋아하는 1분 튼튼.avi | 참치는C | 2018.10.05 | 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