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대학 졸업하고 첫 직장을 갔는데 회사가 아주 개떡같았음. 

얼마나 개떡같냐면 사장은 꼴초에 천식 걸려가지고 가래 캬악캬악 뱉고 막 그런데 여직원들보고 밥 차려오라 그러고

일단 수습이라며 4대보험 안 들어준 건 기본이고

월급도 짜고 

그나마 짠 월급도 밀리고 

그러면서 막 거의 매일 10시까지 야근 시키고

가끔 철야도 시키고 ㅠㅠ

월급도 안 주는데 룸싸롱에 빚은 1200만원 있고

부장급이라고 뽑아놓은게 어디서 이상한 사람을 뽑질 않나...사기꾼을 뽑질 않나...

암튼 총체적 난국이었음.

 

회사의 부실과 사장의 개떡같음을 깨닫고 그만두기엔 이미 밀린 월급이 있었음.

사원들 모두 힘들어했고

특히 밥 차려야 하는 여직원들은 막 장난 아님...

몇 번을 월급 달라고 어르고 달래고 땡깡도 부리고 해서....

참 힘들게 밀린 월급 받아냄...

 

그리고 그날 

우리는 음모를 꾸몄음.

월급 다 받은 날 저녁

과장 이하 사원들이 모여서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잠수타자"고 모의함.

그리고 다음날 그 회사에서 과장 이하 전 사원이 잠수탐 ㅋㅋㅋ

 

잠수타고 뭘 했느냐

사원들끼리 모여서...차 가진 사원은 차 끌고 와서

제부도에 조개구이 먹으러 갔음 ㅋㅋㅋ

그때가 8월초고 겁나 개 더울땐데

연탄불 조개구이 대낮에 막 먹는게 어찌나 맛 나던지 ㅋㅋㅋㅋ

그리고 바다구경 하다가 저녁에 수원으로 돌아와서 영화 한 편 때리고 귀가함 ㅋㅋㅋㅋ

 

유쾌한 경험이었음 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11 아버지에 대한 .ssul 먹자핫바 2015.05.02 1009
2910 사람 깨우다 쳐맞은 썰 먹자핫바 2015.05.02 870
2909 모니터 중고로 팔다가 여자 만난 썰만화 ★★IEYou★ 2015.05.02 1694
2908 저번주 토요일에 피방 알바 번호땄다 썰은재방 2015.05.02 1081
2907 이런 새끼들 진짜 극혐 썰은재방 2015.05.02 1083
2906 여자 사서 해본 친구 썰 썰은재방 2015.05.02 1221
2905 기절놀이 했던 썰.ssul 썰은재방 2015.05.02 1360
2904 그녀의 거기엔 그 냄새가 난다 썰은재방 2015.05.02 1035
2903 고등어 17녀랑 썸타는 중인 썰 썰은재방 2015.05.02 979
2902 지구가 침략당하고 나는 인간 노예가 되었다 ★★IEYou★ 2015.05.02 1490
2901 성정체성을 깨닫는 만화 ★★IEYou★ 2015.05.02 1026
2900 발레 만화 ★★IEYou★ 2015.05.02 1448
2899 택배 3년한썰.ssul ㅇㅓㅂㅓㅂㅓ 2015.05.02 1619
2898 조건만남하다가 당황한 썰 ㅇㅓㅂㅓㅂㅓ 2015.05.02 2011
2897 조건만남 여대생 썰 ㅇㅓㅂㅓㅂㅓ 2015.05.02 1317
2896 미술관 알바하다가 아빠된 썰 ㅇㅓㅂㅓㅂㅓ 2015.05.02 1185
2895 레바툰보다가 생각난 군생활 마감 할뻔 했던 썰.txt ㅇㅓㅂㅓㅂㅓ 2015.05.02 1325
2894 도서관에서 00한 썰 ㅇㅓㅂㅓㅂㅓ 2015.05.02 1222
2893 나 진심 내년에 절두번받을 뻔한썰 ㅇㅓㅂㅓㅂㅓ 2015.05.02 915
2892 귀청소방 다녀온 썰 ㅇㅓㅂㅓㅂㅓ 2015.05.02 154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