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임 어느날 밤이었음.
밤 11시쯤에 편의점에서 먹을거 사고 집에가고 있었음.
난 평소에 사람 많고 시끄러운 곳을 안 좋아해서 주택가에서도 사람 없는 곳을 걸으며 집에가고 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어떤 지하집 창문에서 "챂 챂 챂 챂 챂 챂' 이런 살 부딪치는 소리가 나는 거임.
딱 들어봐도 폭풍 떡치는 소리 같길래 귀를 기울이며 조용히 다가갔음.
그런데 이게 아무래도 심각한 상황인거 같았음.
"하지마요... 아파요.." 이런 여자 목소리가 들리는 것임.
갑자기 정신 존나게 깼음
ㅆㅂ 야동에서나 쳐보던 리얼 ㄱㄱ이 내 옆에서 일어나는건가?
난 도덕적 시민으로 살아왔는가?
여자 구해주고 나면 여자가 나한테 반해서 ㅅㅅ해줄까?
지금 내가 구하러 가야하는가?
무슨 체위로 하고있을까?
정의란 무엇인가?
내 존슨은 왜 풀발기를 하고 있을까?
대학가서 아다떼고 싶다.
난 왜 아직까지 좆 아다인가?
이렇게 개잡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데,
이제 흥분한 남자 목소리가 들리는 거임
"썅년아 닥치고 대..."
이런 목소리까지 들리니 더 이상 가만히 있기 힘들었음.
일단 경찰에 신고부터 하려고 112를 누르고
상황을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창문을 더 깊숙히 들여다 봤음.
그러니 웬 개 뚱뚱한 나이많아 보이는 딱봐도 노총각인 돼지남자 아찌가
어디서 구했는지 한국 강제동영상 쳐보면서 지가 셀프로 대사까지 치면서
개딸치고 있는거였음;;; 헤드셋을 끼고 보던가...
경찰서에서 "여보세요" 하는 전화 "죄송합니다!." 하고 바로 끊고,
"아저씨 그렇게 딸치면 뼈삭아요.." 라는 생각을 하며
슬프게 발기차진 존슨을 그림자에 늘어뜨리며 집으로 갔음.
여러분 모두 야동은 헤드셋을 끼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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