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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배영수(34)가 28일 일본 오키나와 캠프 고친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한 뒤 만족감을 표시했다.

살아난 볼끝에 스스로 신뢰를 가득 담은 목소리를 냈다. 배영수는 이날 불펜에서 76개를 던지는 동안 김성근 한화 감독의 집중 지도를 받았다. 포수 옆에서 피칭을 바라보던 김 감독은 배영수 쪽으로 몇 차례 다가갔다. 오른팔이 뒤로벌어져 나오는 것을 집중 지적하며 팔을 최대한 귀에 붙여놓고 던질 것을 주문했다. 릴리스 포인트를 앞으로 끌고 나오라는 얘기였다.

↑ 한화 김성근 감독이 28일 일본 오키나와 캠프 고친다구장에서 배영수의 투구폼을 지도하고 있다. 안승호 기자

김 감독은 배영수의 볼 하나 하나에 거의 반응했고, 배영수는 그 반응에 따라 움직였다.

배영수는 투구수 50개를 넘기자 볼끝에 힘이 붙기 시작했다. 마지막 10개 전후를 던지는 동안에는 배영수 스스로 힘차게 기합을 넣었을 뿐 아니라 볼을 바아주던 조인성의 입에서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김 감독은 고개를 끄덕였다.

배영수는 "마지막에 던진 공은 나조차 몇년만에 보는 것 같다"며 "감독님 말씀대로 귀쪽으로 붙여 팔스윙을 해야하는데 나도 모르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었다. 여러번 체크하며 내 것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인성 역시 "공의 회전이 상당히 좋았다. 뒤에 들어온 볼들은 회전이 좋아 살아들어오는 느낌이 그대로 들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 또한 투수들의 불펜피칭을 과정을 모두 지켜본 뒤 배영수를 두고는 밝은 목소리를 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던 배영수는 지난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을 통해 한화로 이적했다. 일찌감치 강도높은 훈련에 들어간 터에 스스로 한단계 올라선 피칭 내용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세한 허벅지 통증으로 페이스 조절을 하기도 했으나, 이날 불펜 피칭을 순조롭게 하며 다시 산뜻한 흐름을 타고 있다. 이에 김 감독은 배영수가 풀타임 선발로 건강히 뛰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 오키나와 |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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