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야구



썸네일

[OSEN=김태우 기자] 롯데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가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선수단과 프런트가 정면으로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를 거쳐갔던 외국인 투수 스캇 리치몬드(35)도 롯데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2013년 시즌을 앞두고 롯데가 영입한 리치몬드는 큰 기대를 모았으나 정작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사이판 스프링캠프 첫 날 무릎을 다쳤다. 때문에 롯데는 당시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뽑았으며 그 선수가 지난해와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친 크리스 옥스프링이었다.

그러나 리치몬드는 다른 의견을 내놨다. 리치몬드는 'MyKBO.net'에 보낸 글을 통해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음을 폭로하며 롯데 프런트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리치몬드는 "롯데가 부상 후 나를 완전히 무시했으며 받아야 할 급료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라고 비난했다. 특히 이문한 운영부장의 실명이 거론된 것이 눈에 띈다.

리치몬드는 "롯데 유니폼을 입고 한 첫 플레이는 번트 대비 훈련이었는데 미끄러지면서 무릎을 다쳤다. 서울로 가서 부상을 확인한 결과 왼 무릎 반월판이 찢어졌다. 두 번째 검진이었던 부산에서도 확진을 받았다. 그 때 롯데는 미국으로 돌아가 수술을 받으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런데 미국으로 돌아가자마자 태도가 돌변했다는 것이 리치몬드의 분통이다. 리치몬드는 "미국으로 간 이후 팀은 나를 무시(ignored)했다. 수술이 끝난 뒤 즉시 회복에 들어갔고 나는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고 싶었다. 하지만 팀은 전혀 연락이 없었다. 2013년 3월 20일 이후 아무런 말이 없었고 새로운 투수를 영입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리치몬드는 "내가 형편없는 대우를 받았다는 데 실망했고 또 화가 났다. 내 몸은 건강했다. 다시 경기를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내가 복귀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언론을 통해서는 내 한국 경력이 끝났다고 말하고 다녔다"라면서 "그 이후 이문한 부장과 롯데는 나에게 어떠한 연봉도 지불하지 않았으며 계약을 지키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skullboy@osen.co.kr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7 전경기 출장자 명단 (2007~2013) 쌈닭 2014.10.16 4561
126 이장석 대표가 억울하게 비판 받고 있는 점 3가지... [넥센] 피라미드 2015.03.09 2212
125 이승엽 & 박병호 인터뷰 영상 청풍호 2015.01.14 3859
124 유승안 경찰청 감독 曰 "배영섭 실전 투입 문제없다" 여름호수 2015.09.15 8960
123 웨이트 집중하라는 감독 vs 하지 말라는 감독 k크레인k 2015.01.27 2492
122 올시즌 타고투저의 원인을 얘기한게 있네요 쌈닭 2014.10.16 4309
121 옥스프링 마구 ㄷㄷㄷ 피라미드 2015.01.17 3031
120 오늘 승리의 포인트 쌈닭 2014.10.23 3591
119 역대 탈삼진왕들 사오정만만 2016.01.13 338257
118 양현종 메이저리그보다 일본으로? 쌈닭 2014.10.16 4465
117 야신도 포기했나... 7억팔 트레이드 청풍호 2015.05.06 10532
116 야시엘 푸이그 한끼 식사 ㄷㄷㄷ 여름호수 2015.04.10 2757
115 야구장 소주녀 피라미드 2015.01.22 3143
114 야구장 맥주녀 피라미드 2015.01.22 3477
113 쓸쓸한 가을. 김시진 감독 롯데와 이별인가? 쌈닭 2014.10.17 3899
112 신에게 도전한 죄.gif 데기라스 2015.01.27 2763
111 신기방기 전세계 통조림 요리 여름호수 2015.09.15 9201
» 스캇 리치몬드, 롯데, 계약 지키지 않았다 청풍 2014.10.29 3980
109 선수협 공식사과 '공-배트 투척, 스포츠 정신 위배' 발표 피라미드 2015.05.28 10347
108 선수 ‘신분 세탁’ 시도? 김성근 ‘꼼수’에…KBO, 제도 바꿨다 사오정만만 2016.01.13 33953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