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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초미의 관심사였던 '야신' 김성근 감독의 행선지는 한화 이글스였다.

한화 구단은 25일 밤'김성근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김 감독은 2017년까지 한화 지휘봉을 잡게 됐다.

김 감독은 여러 팀의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김 감독이 맡고 있던 고양 원더스의 해체로 자유의 몸이 됐고, 한화를 비롯해 SK, KIA, 롯데가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과 맞물렸기 때문이다.

한화는 당초 내부 승격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용덕 단장 특별보좌역과 이정훈 2군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그러면서 외부 인사를 영입할 경우 김 감독이 가장 유력하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한화의 최종 선택은 김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계약 직후 구단을 통해 "마지막까지 기회를 준 한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성원해주신 팬들께도 고맙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화를 명문 구단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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