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7)이 볼튼을 떠나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할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매체 ‘SB 네이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가 볼튼으로부터 이청용을 영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125만 파운드(약 20억 5375만 원)가 될 전망이다. 다만 크리스탈 팰리스가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할 경우 이적료는 두 배인 250만 파운드(약 41억 원)로 오르는 조건이라고 한다.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은 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청용의 이적 대상으로 꾸준히 언급됐던 구단인 만큼 이적이 최종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지난 10일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오만과 경기서 상대의 깊은 태클에 부상을 당한 이청용은 오른쪽 정강이뼈 미세골절(실금)로 인해 아시안컵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청용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휴식을 취하다 영국으로 출국했다. 현재 이청용은 소속팀 볼튼에 복귀해 정밀검사를 받은 상태다.
이적이 최종 성사될 경우 2009년부터 볼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청용은 6년 만에 소속팀을 옮기게 된다. 이청용은 호주대표팀의 주장 마일 제디낙(31, 크리스탈 팰리스)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