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曰 

마리오는 정말 웃긴 녀석이다.

어느정도냐면, 난 마리오와 인테르에서 함께한 2년간의 시간만으로도 200페이지의 책을 쓸수있다.
물론 그책엔 감동따위는 전혀 없다, 오로지 개그만 있을것이다.

난 아직도 루빈카잔과의 챔스 원정경기가 생각난다.
경기를 앞두고 모든 공격수들은 부상중인 상태였다.
밀리토도 없고, 에투도 부상중이었으며 오직 쓸수있는 공격수는 마리오뿐이었다.

그리고 전반 42분경, 마리오는 경고를 받았다.
난 전반전이 끝나고 드레싱룸에서의 15분 중 14분동안 오직 마리오와 이야기를 나눴다.

"마리오, 난 널 교체할수없어, 교체를 할수없단 말이다. 더 이상 쓸수있는 공격수가 없어.
그러니까 제발 절대 다른 누군가와도 접촉을 하지마, 오로지 공에만 접촉해. 
만약에 공을 빼앗기면 그냥 내버려둬, 무리하게 뺏을려고 하지마. 
누군가 너를 도발해도 그냥 무시해. 
만약 심판이 실수를 해도 무시하고 내버려둬...
그러니까 다시 한번 부탁이야...절대 퇴장당하지마."


그리고 발로텔리는 후반 1분만에 퇴장당했다.

대! 다! 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