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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방식의 불매운동은 어떤가.
“가장 좋은 방법이다. 관광은 체감경기에 즉각 영향을 미치는 산업이다. 한국 관광객이 한 해 750만명씩 일본을 찾는데 이 숫자가 줄어들면 일본 농수산물 소비는 물론 여행사와 숙박업 모두 타격을 입는다. 일본의 1차산업과 3차산업이 피해를 입는다. 이들 1·3차산업 종사자 대부분은 자민당 지지세력이다. 자민당 지지층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일본 지역 공항은 한국 관광객으로 유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장 지역 여론이 나빠지면 정치권에서도 분열이 생길 수 있다. 물론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6개월 이상 불매운동이 지속돼야 한다.”
-불매운동이 과열되면 이로울 게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 연예인 퇴출과 같이 ‘한국인 대 일본인’으로 대립하는 모양새를 보이면 안 된다. 일본산 제품을 부수거나 사용자를 비난하는 것도 건강하지 못한 방식이다. 극단적인 불매운동은 역효과가 난다. 오히려 불매운동의 생명력을 짧게 만들 수 있다. 조용한 불매운동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