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핫이슈


“언론이 자소서 한줄한줄 비장한 톤으로 비판…검찰 특수부는 압수수색”


네티즌들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정국과 관련 실시간 검색어 띄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5일에는 ‘언론검찰광기’가 등장했다.

언론과 검찰이 조국 후보자 딸의 신상을 먼지 털듯 털며 검증하는 상황으로 전개되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지난 3주 동안 조국 후보자 관련 기사가 70만건 이상 쏟아졌지만 진실을 가리는 것이 아닌 대부분 일방적인 방향으로 보도됐다.


최경영 KBS 기자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인사검증은 적합한 사람인지, 좋은 사람인지 선택하는 작업인데 사람을 죽이거나 그 사람의 딸을 죽이려는 작업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기자는 “언론 보도가 진실을 가리는 작업인데 한국 언론은 처음부터 어떤 프레임을 짜고 금수저 전형, 황제 전형 등의 이미지를 반복해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세월호에 이은 제2의 기레기 사태”라며 “간담회에서 국민들이 실제 기자들이 질문하는 내용이나 피드백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라고 절실하게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공직자 자녀 보도와 관련 최 기자는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미국에 있던 딸을 본인 건물에 위장취업시켜 월급을 주고 비용을 공제 받아 탈세를 했다”며 “대통령 선거 전인 11월 사실을 인정하고 수정납세 했다”고 예를 들었다.

이어 최 기자는 “이 내용을 사람들이 잘 기억 못할 텐데 당시 언론 보도량은 7만건이나 7000건도 안 나온다”며 조국 후보자 관련 70만건 이상의 보도가 나오는 상황과 비교했다.

김 처장은 “조국 후보자가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해명을 하고 사실상 오보로 입증된 사례들이 굉장히 많은데 기자들의 태도는 ‘믿을 수 없다. 오보임을 인정할 수 없다’이다”고 지적했다.







관련 김어준씨는 오프닝 멘트에서 “조국 후보자 딸의 특례입학, 포르쉐로 시작해 고등학교 내신등급까지 나오더니 이제 봉사상이 등장했다”며 “대체 이게 무슨 미친 짓들인가”라고 했다.

김씨는 “온 언론이 후보자 딸의 고등학교, 대학교 자기소개서를 한줄 한줄 따지면서 국가 존망이라도 걸린 양 비장한 톤으로 비판하고, 그걸 또 확인하겠다며 대한민국 검찰 특수부가 압수수색하는 장면들”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모든 공직자 후보 자녀들의 고등학교, 대학교 봉사활동, 인턴활동을 확인을 위해 압수수색을 할 것인가. 현직 공직자들도 다 적용할 건가, 공직자인 검사 자녀들도 다 그렇게 할 건가”라고 물었다.






이어 김씨는 “자기가 맞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공적 권력을 이렇게까지 휘둘러야 하는 것인가. 이렇게 잔인하고 가혹해야 하는가”라며 “공과 사를 구분 못하는 건 어른들 당신들”이라고 비판했다.


김씨는 “학생 자소서 뒤지는 거, 앞으로도 하고 싶으면 하시는데 제발 그 근엄한 표정은 그만 좀 지으라”며 “지구를 구하는 줄 알겠다”고 꼬집기도 했다.

역사학자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는 SNS에서 “조국 후보 딸의 자소서 내용 하나하나를 압수수색까지 하면서 전수 조사하는 검찰, 뭘 밝히려고 이러는 걸까”라며 “‘털어서 먼지 안 나는 놈 없다’는 속담의 진실 여부?”라고 비꼬았다.

또 전 교수는 “대학입시, 대학원 입시에서 떨어진 사람들, 합격자 아무나 찍어 자소서 허위 과장 기재 의혹 제기하라”라며 “검찰이 샅샅이 털어서 의혹을 해소해 줄 것이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교수는 “조직의 기득권은, 개인의 기득권보다 해악이 훨씬 크다”고 개탄했다.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41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834 제로 스프라이트 후기와 사이다 콜라 4종비교.jpg 3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기타 트야님 2021.03.19 336700
13833 미녀 오토바이 라이더 1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기타 트야님 2021.03.19 336610
13832 게임 속의 캐릭터 실제 얼굴들 싱크로율100%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기타 트야님 2021.03.19 336288
13831 대나무로 우산 만들기 2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유머이미지 트야님 2021.03.19 336236
13830 운동신경 끝판왕 ㄷㄷㄷㄷ....gif 8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유머이미지 트야님 2021.03.19 336220
13829 학교 폭력 "멈춰" 도입후 학교폭력 감소 9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유머동영상 트야님 2021.03.19 335860
13828 오늘 베스트글 근황 (2021-03-17 수요일)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유머글 트야님 2021.03.19 335651
13827 어... 엄마?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유머글 트야님 2021.03.19 335512
13826 엄마가 집에 없을 때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유머동영상 트야님 2021.03.17 335319
13825 이중 최고의 야수의 심장은? 8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유머이미지 트야님 2021.03.19 335317
13824 한 조각 천원 치킨 2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유머동영상 트야님 2021.03.17 157859
13823 꼬마 랩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유머동영상 트야님 2021.03.17 157377
13822 쌈디의 성대모사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유머동영상 트야님 2021.03.17 157035
13821 늑대의 본능, 특이점이 온 주행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유머이미지 트야님 2021.03.17 156713
13820 학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한국어 고급 스킬 2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유머이미지 트야님 2021.03.17 156359
13819 4월 19일 티맵 데이터 무료 끝~ 3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기타 트야님 2021.03.17 156008
13818 슬퍼지는 사진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유머이미지 하우이슈 2021.03.17 155673
13817 컵을 뒤집어도 안 쏟아지는 카페라떼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유머이미지 하우이슈 2021.03.17 155398
13816 오늘도 평화로운 러시아 지하철 1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유머이미지 하우이슈 2021.03.17 155077
13815 남자들이 빨리 죽는 이유 1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유머이미지 하우이슈 2021.03.17 15486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