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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취재와 전문가 패널의 토크를 통해 한국 언론 보도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는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J> 67회에서는 정책보다 갈등만을 부각하는 정치 보도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국회 현장 취재와 정치부 경험이 있는 기자들을 통해 언론사의 국회 출입 관행에 대해서도 되돌아본다.

임기 막바지를 향해 가는 20대 국회는 정치인들의 각종 막말로 얼룩졌고, 패스트트랙 정국에서는 여야 간의 몸싸움까지 벌어지면서 우리 사회의 갈등을 중재하기는커녕, 오히려 갈등을 키우는 데에 앞장섰다. 언론 역시 비판과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은 망각한 채, 정치인들의 막말을 인용해 여야 간의 대결 구도로 보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사상 최악 20대 국회의 책임을 지겠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널리즘 토크쇼 J>에 출연해 "없는 갈등도 만들고, 있는 갈등을 더 증폭시키는 언론과 정치 간의 협력이 이루어지는 것을 느꼈다"며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며 생생하게 경험했던 우리 언론의 각종 폐해를 이야기를 상세하게 전했다.

표 의원은 "언론과 방송에서 공수처라는 것은 그저 하나의 싸움을 위한 장일 뿐이다. 공수처 반대하는 저들은 부패한 자들, 반대 쪽은 독재도구, 이러면 어떻게 토론이 됩니까."라고 비판했다. 표 의원이 지적한 것처럼 정치 보도는 주로 갈등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뒀는데, 최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수처법 이슈의 경우, 공수처에 대한 심층적인 접근보다는 '힘 받은 여야', '속도전', '결사저지' 등의 표현을 기사 전면에 앞세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지난 10월 24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겠다고 한 방안에 대해서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지만, 다음날 "가산점에 관해서 생각해본 바가 없다."며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 하지만 대다수의 언론들은 이를 그대로 받아서 보도했을 뿐,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한 비판의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정준희 교수는 "2009년 미디어법 개정 이후, 옐로우 저널리즘이 TV로 진출한 것이 우리나라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꿔버렸다"면서 "문제의식을 느끼는 정치인과 언론인들도 있지만, 언론 지형 때문에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2012년부터 6년간 한겨레신문 기자로 근무했던 윤형중 LAB 2050 연구원은 "당 내에서도 다양한 이해관계들이 있는데,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나쁜 정치행위"라면서도 정치인들이 의도적으로 언론을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유정 교수는 "정치부 기자들도 정치계의 플레이어"라면서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리면 비판은 사라지고 오히려 동질화 된다."며 언론과 기자들의 문제점을 꼬집기도 했다.

<저널리즘 토크쇼 J> 67회는 국회 현장 취재를 통해 정치부 기자들의 일상을 따라가보고, 나아가 KBS 정치부에 근무했던 기자들을 통해 국회 취재의 경험과 정치 보도의 한계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저널리즘 전문가 정준희 한양대 신문방송대학 겸임 교수, 팟캐스트 진행자 최욱, 강유정 강남대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윤형중 랩2050 연구원이 출연하는 신개념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는 이번 주 일요일 밤 9시 40분, KBS 1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2068120&sc_section_code=S1N36&sc_sub_section_code=S2N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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