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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흥미로운 주장을 담은 글이 게재됐다.



여성으로 보이는 글쓴이는 재학생만 작성할 수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 대나무숲’에 ‘잘생긴 남성에겐 성적인 수치심을 안 느끼지만 상대적으로 외모가 못하면 호의만 보였을 뿐인데도 든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


글쓴이는 “잘생긴 남성한테는 거의 성적 수치심을 느끼지 않아 (유혹에) 넘어간 적도 많다”며 “안 좋은 일이이 생길지 모른다는 생각은 들어도 그 상황 자체가 성적으로 수치스럽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어 ”평범하거나 못생긴 남성은 다르다”며 “그들은 단순 호의만 보였을 뿐인데 ‘저 분이 나를 이성으로서 좋아하면 어떡하지?’, ‘혹시 나와 스킨십 하는 상상을 하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괜히 수치스러워진 적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민을 털어놨더니 친구도 같은 고민을 했다”며 “모든 여성분이 같은 고민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게 성폭행의 중요한 조건 중 하나라고 배웠는데, 잘생긴 남성과 못생긴 남성이 똑같은 행동을 하면 한쪽은 성폭행이고, 다른 한쪽은 성폭행이 아닐 수 있는 지 혼란스럽다”며 ”아마 많은 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겠죠?”라고 물었다.



이 글에는 다양한 댓글이 이어졌다.



권력과 지위를 악용한 성폭력,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이른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으로 보편화된 성인지 감수성 자체가 이 글처럼 기준이 모호하고 추상적인 개념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반면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이해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보다 집중해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결하자는 성인지 감수성과는 무관한 주장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한 남학생은 “남성들도 예쁜 여성이 스킨십 하면 설레지만 못생긴 여성이 하면 불쾌할 것”이라며 “여성의 문제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남성도 성폭행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걸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큰 공감을 얻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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