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끊겼던 일본인 특파원 무사…"물의 빚어 죄송" 해프닝
기사입력 2019.08.01. 오후 2:14 최종수정 2019.08.01. 오후 2:17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전날 오후 11시30분쯤 회사 동료가 실종신고…일본 본사에 직접 전화해 안전 확인]
/사진=뉴시스
지난달 31일 실종신고가 접수됐던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한국 특파원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20분쯤 A씨가 안전하다는 연락을 받고 실종신고를 해제했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있는 니혼게이자이신문 서울지국 사무실에서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A씨는 지국장과 회사 동료 등 3명에게 '업무상 힘들다', '미안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은 꺼져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전날 밤 11시30분쯤 A씨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었다.
이후 A씨는 이날 오후 일본에 있는 본사에 직접 전화해 무사하다고 밝혔다. A씨는 "물의를 빚어서 죄송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실종 신고를 했던 동료가 다시 A씨의 안전을 확인했으니 실종신고를 해제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는 밝히기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4257502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는 밝히기 원하지 않았다"
사우나냐 업소냐 어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