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옷 벗어요!'
톱스타 E의 안하무인 행패가 극에 달했습니다.
E는 작품 촬영을 할 때마다 잡음이 끊이지 않는 트러블 메이커로 악명이 자자한데요.
얼마 전 '원로' 대선배들과 작품을 할 때도 그 성격을 버리지 못해 촬영장이 난리가 났다는군요.
E는 시즌에 몇 벌 수입되지 않은 모 브랜드의 의상을 입고 촬영장에 나타났는데요.
하필이면 대선배 F도 똑같은 옷을 입고 등장하신 거지요.
두 사람이 한 화면에 잡히는 장면이라 당연히 후배인 E가 옷을 바꿔입을 줄 알았는데요.
E는 태연하게 어머니뻘인 F에게 다른 옷을 입을 것을 요구했다지요.
역시 만만치 않은 성격으로 잘 알려진 F는 "넌 스타일리스트도 있으면서 왜 그러냐. 난 지금 입은 이 옷 말곤 아무 것도 안 가져왔으니 니가 옷 갈아입어"라고 소리 질렀지만, E는 막무가내로 떼를 쓰다 촬영 안한다고 나가버렸고요.
보다 못한 작가가 F에게 읍소한 후 자기가 입고 있던 옷을 벗어 줬다고 합니다. 이 기싸움을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아무리 개망나니라도 대선배인 F에게까지 저럴 줄 몰랐다"며 고개를 내저었습니다.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