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핫이슈

[국감현장]임은정 검사 "검찰내부 난장판, 없어져도 할 말 없어"
이재윤 기자 입력 2019.10.04. 17:13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



임은정 울산지방검찰청 부장검사가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검찰개혁을 촉구하며 "검찰이 없어져도 할 말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임은정 울산지방검찰청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임 부장은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청으로 국정감사에 나왔다.

임 부장은 대한민국을 '검찰 공화국'이라고 평가하며 "오남용 피해는 국민들이 보고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검찰 공화국 폭주를 막아달라"며 "인사권자의 지시와 명령에 옳은 것인지 생각이 정지되고, 상급자 인사를 관철시키는 데 전력질주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스스로 자정능력을 잃었다는 게 임 검사의 판단이다. 임 검사는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간부 4명을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올해 5월 경찰에 고발했다. 2015년 현직 검사의 성폭력 범죄를 수사하지 않고 묵과했다는 혐의다.

임 검사는 "경찰은 수사 의지가 있지만 법무부와 대검찰청에서 임의제출 자료를 거부했다"며 "사건을 담당한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도 기각했다. 수사가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명백한 직무유기 사건이지만 1년 4개월을 뭉갰다"며 "부득이하게 검사임에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이 조직 보호하는데 얼마나 권한을 이용하는 지 극명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검·경 수사권조정에 대한 질의도 오갔다. 임 부장은 '수사권조정에 대한 견해'를 묻는 이 의원의 질문에 "국민들 분노 폭발한 상황"이라며 "법령 개정과 내부조직문화 개선에 많은 분들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알고 있는 걸 국민들도 다 안다면 검찰이 없어져도 할 말이 없을 만큼 내부는 난장판"이라며 "수사권조정이 절박하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도 빨리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강주헌 기자 zoo@mt.co.kr



http://news.v.daum.net/v/20191004171319419



[2019국감]임은정 검사 "검찰권 오·남용 피해 국민이 봐"
김보겸 입력 2019.10.04. 17:15 수정 2019.10.04. 17:18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감 참석해 밝혀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현직 부장검사로서 경찰청 국정감사에 최초로 출석해 주목받은 임은정 울산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검찰권 오·남용이 심각하며 검·경 수사권 조정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임 부장검사는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검사는 오로지 법과 원칙을 생각해야 하는데 상급자의 명령 관철이 빈번하다”며 “검찰권 오·남용에 따른 피해를 국민들이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 2016년 검찰의 공문서 위조 사건과 관련 사건을 무마한 혐의 등으로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지나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임 부장검사는 “김학의(전 검찰총장) 사건 수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피해를 봤다”면서 “기본적으로 열심히 하는 검사도 있지만 조직 전체는 권력에 부합해 검찰권을 오·남용하기도 하고, 수사권을 방어권으로 쓰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제가 고발한 여러 사건들의 공소시효가 오늘도 지나고 있기 때문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하루 빨리 설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서는 “현직 검사로서 아프지만 국민들께서 더이상 검찰을 믿지 못하겠다고 (수사권을) 회수해야 한다면 마땅히 내놓아야 한다”며 “(검찰이) 다시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수사권을) 돌려주시면 기꺼이 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http://news.v.daum.net/v/2019100417151549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34 [고화질] 힙합의 전사! 죄임스-맨 </span> 유머동영상 꿀쫀디기 2020.07.11 3
12533 [골목식당]롱피자집,新커리피자 도전`백종원 "음식 소질있어" 쿤에어봇 2019.08.22 3
12532 [골목식당]백종원`초심 잃은 이대 백반집에 '大분노'무너진 신뢰 트야님 2019.08.01 8
12531 [공감]음음... 찔리는 부분이 좀 있네요 ㅎㅎㅎ 1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기타 하우이슈 2020.12.23 11
12530 [공사2탄] 베드신 남배우가 실제 몰입하면?? </span> 유머동영상 꿀쫀디기 2020.02.01 106
12529 [공수처 국회 전수조사] 찬성 145, 반대 70, 기타 80 트야님 2019.11.21 7
12528 [공식] SBS "'정글' 대왕조개 논란 PD 연출서 배제·감봉…재발 방지 최선 다할 것" [전문] 트야님 2019.07.19 5
12527 [공식] 핑클, 22일 14년만 신곡 '남아있는 노래처럼' 발매…김현철 프로듀싱 쿤에어봇 2019.09.20 3
12526 [공식]'프로듀스X101' 이진우·이태승·이우진, 9월 3인조 그룹 출격 확정 꿀쫀디기 2019.08.19 2
12525 [공식입장] 모모랜드 측 "연우, 꾸준한 치료로 공황장애 극복" 하우이슈 2019.08.20 5
12524 [공식입장] 크나큰, 220엔터에 새 둥지…15일 컴백 확정 하우이슈 2019.07.05 46
12523 [공유]용팔이에게 거래취소를 당했을 경우 대처법! </span> 꿀쫀디기 2019.07.15 7
12522 [공포] 싸이코패스 만점자 엄인숙 사건 1 </span> 기타 꿀쫀디기 2020.01.02 10
12521 [공포] 싸이코패스 만점자 엄인숙 사건 2 </span> 기타 꿀쫀디기 2020.01.02 8
12520 [교차편집] 노라조 - 샤워 쿤에어봇 2019.07.23 5
12519 [교통사고 합의금] 더 받을 수 있는 합의의 기술! 3 </span> 기타 쿤에어봇 2020.05.03 5
» [국감현장]임은정 검사 "검찰내부 난장판, 없어져도 할 말 없어" 꿀쫀디기 2019.10.04 6
12517 [그것이 알고싶다] 베이비복스 수난시대편 쿤에어봇 2019.10.04 10
12516 [그것이 알고싶다] 이하늘과 베이비복스의 갈등편 꿀쫀디기 2019.10.11 22
12515 [그알]故설리 남친영상 BJ 인터뷰 악플로 징징댈거면 연예인 하지 말라 하우이슈 2019.11.17 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