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핫이슈



미즈노 협찬 서울달리기대회 참가 취소 '비상'... 아식스 교체한 조선일보는 '모면'

"미즈노 브랜드 티셔츠를 입고 서울 한복판을 뛸 순 없죠."

임범준씨를 비롯한 '뛰뛰빵빵(DDBB) 러닝크루' 회원 12명은 지난 29일 서울달리기대회 단체 신청을 취소했다.

임씨는 30일 <오마이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신청할 때는 몰랐는데 일본제품 불매운동 브랜드인 미즈노 티셔츠가 대회 기념품으로 선정돼 신청을 취소하자고 회원들과 의견을 모았다"면서 "대회 주최사가 일제강점기 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인 손기정 선생 시상식 사진에서 일장기를 삭제했던 동아일보여서 배신감이 더 컸다"고 밝혔다.

"미즈노 입고 서울 한복판 달리면 장관(?)이겠다"

'일본제품 불매운동' 불똥이 마라톤대회까지 튀었다. 당장 오는 10월 13일 서울광장에서 동아일보사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달리기대회가 직접적 타격을 받았다. 대회 기념품을 제공하는 미즈노를 비롯해 포카리스웨트(동아오츠카) 등 불매운동 대상 브랜드가 협찬사로 포함돼 있어서다.

현재 서울달리기대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미즈노 협찬사와 기념품 변경을 요청하는 참가자들 민원이 몇 주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초 대회 접수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주최사는 대회 참가권과 미즈노 러닝화를 묶은 스페셜 패키지를 함께 선보였는데, 한때 선착순 1000명 마감 임박 공지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7월 초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발표 이후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분위기는 확 바뀌었다. A씨는 지난 12일 게시판에 "현 시국에서 서울시 중심 한복판에서 미즈노 로고가 표시된 기념티를 입고 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달리면 정말 장관(?)이겠다"라고 꼬집고 "나는 앞으로 일본 스폰서가 붙은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협찬사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지난 20일 미즈노 로고가 들어간 대회 기념품 티셔츠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더 커졌다.

B씨가 지난 24일 "미즈노 후원사 변경이 없으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연장으로 대회에 불참한다"고 밝힌 뒤 참가 취소 신청이 이어졌다. 개인 참가자들뿐 아니라 '뛰뛰빵빵 러닝크루' 같은 단체 참가자도 공개적으로 참가 취소했다. '마라토너'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린 사람은 29일 "마라톤을 좋아하긴 하지만, 창피해서 대회 신청 못 하겠다"라고 꼬집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223524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694 "일본 위해 단식하는 열사 탄생" 김홍걸, 황교안 비판 쿤에어봇 2019.11.20 2
13693 "일본 핵재앙, 무슨 올림픽!" 美유력 주간지 경고 꿀쫀디기 2019.08.05 9
13692 "일본, 과거 속죄 · 화해 노력 않는 것이 세계 경제 위협" 트야님 2019.08.12 9
13691 "일본,'돈봉투'로 한국 학생·학자·공무원 신친일파 양성" 꿀쫀디기 2019.11.13 13
13690 "일본과 한팀인 자유한국당"..대전서 '토착왜구' 규탄 집회 쿤에어봇 2019.07.27 11
13689 "일본군 위안부 없었다" 주장한 부산대 교수에 사과 요구 빗발 트야님 2019.08.19 5
13688 "일본산 수입 화장품 방사능 비상" 쿤에어봇 2019.10.13 19
13687 "일본산 안 사고, 안 팝니다" 식품업계에도 부는 '日보이콧' 바람 꿀쫀디기 2019.07.31 9
» "일본옷 입고 서울 달리자?" 마라톤대회도 '불매' 불똥 쿤에어봇 2019.07.30 13
13685 "일본인 학대 안 했다" 증언?..아니나다를까 '왜곡' 트야님 2019.12.17 9
13684 "일본인, 방사능 실험 동물"..도쿄올림픽 조명한 외신 꿀쫀디기 2019.08.02 29
13683 "일본인은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는걸 싫어하는 민족입니다" 2 </span> 기타 트야님 2020.03.14 3
13682 "일본제품 불매운동 얼마 못갈거라고 비웃더니"..유니클로 소비 26%나 줄었다 쿤에어봇 2019.07.15 4
13681 "일제 불매, 日국적 연예인 퇴출을" ..日 경제보복에 네티즌 '부글' 하우이슈 2019.07.05 46
13680 "임금 체불에 부당해임"..신은경 얽힌 억대 소송 하우이슈 2019.10.12 8
13679 "임시정부를 파괴하라".. 집요한 밀정 공작 트야님 2019.08.20 3
13678 "자녀 있다고 행복? 독립해 나가야 부모는 더 행복해" 트야님 2019.08.20 27
13677 "자존심 상해" vs "개인 선택"..유니클로 감사제 인기 논란 꿀쫀디기 2019.11.18 2
13676 "재능 많은 친구들"…유명 뮤지션들, VAV 컴백 지원사격 하우이슈 2019.07.09 5
13675 "저 뽐뿌합니다." 1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유머동영상 꿀쫀디기 2021.03.15 1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