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유머

코 묻은 돈

수파마리오 2019.08.09 22:06 조회 수 : 4


 
어린아이들이 갖고 다니는 돈을 흔히 코 묻은 돈이라 한다.

코딱지를 쑤시던 손가락으로 돈을 만지니 그런 말이 나올 수밖에-. 그럼 어른들은 코딱지 안 쑤시나? 어디 코딱지뿐인가? 언젠가 미국에서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보니 어른들에게는 더 불결한 습성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들이 안 쳐다보면 큰 일을 보고 나서도 손을 제대로 씻지 않는 사람이 놀랄 정도로 많았던 것이다. 물론 남들이 있을 땐 대부분 손을 씻었다.
 
이런 손으로 지폐를 만지고 다녀 보라!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지폐에는 엄청난 세균이 바글바글한다. 미국 라이트 패터슨 공군기지 병원의 엔더(Peter Ender)박사가 달러 지폐를 조사해보니, 지폐의 94%에서 세균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7%는 폐렴과 혈액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병균이었고, 나머지 87%의 지폐에서도 요도감염, 목이나 순환기 감염, 식중독균 등이 검출됐다. 병균이 발견되지 않은 깨끗한 지폐는 7%에 불과했다. 특히 돈을 자주 만지는 사람들은 손을 자주 씻는 것 외에는 달리 뾰족한 대책이 없다.


개인수표 사용 등으로 우리보다 지폐 사용률이 훨씬 낮은 미국에서 이 정도니 우리나라 지폐에는 과연 얼마나 더 많은 세균이 우글거릴까? 아니나 다를까! 언젠가 모 대학 교수가 1000원 권 120장을 조사해봤더니, 살모넬라균, 시겔라균 등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무려 수 만 마리씩 검출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