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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우리세대 멸종동물들

데기라스 2023.02.08 10:00 조회 수 : 4919





출처 : bbs2.ruliweb.daum.net


-번역 : 병맛나는세상

영어로 올렸는데 댓글에 병맛님이 다 번역해주셔서 아무래도 미번역 보단 번역된걸로 새로 올리는게 더 낫다 싶어서 다시 올립니다.

기존글은 지워버림 저는 단순히 복붙만 했으니 감사는 병맛님께



1. 핀타섬코끼리거북, 2012년 6월 24일



마지막 개체였던 '외로운 조지'가 이번 주말에 연구시설의 우리 안에서 숨을 거뒀다.
그의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100살은 족히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핀타섬코끼리거북은 갈라파고스 거북의 아종 중 하나입니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19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섬에 서식하는 갈라파고스 거북은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섬의 환경에 따른 갈라파고스 거북의 아종의 존재는

핀치새, 바다이구아나와 함께 다윈에게 진화론에 대한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 거북이 멸종했다는 사실은 생물학의 역사에 커다란 기념비적인 존재 중 하나를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것이 되겠네요.





2. 바이지 혹은 양쯔강돌고래, 2006



2006년에 멸종된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2007년에 바이지돌고래로 보이는 돌고래의 영상이 촬영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기능적으로 멸종"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즉, 단 한마리 혹은 몇몇 늙은 개체들만이 살아있을 뿐, 새로운 개체가 태어나지 않을 것이란 의미이다.





3. 서아프리카 검은코뿔소, 2011



검은 코뿔소의 아종으로, 주로 카메룬에 서식했다.
검은 코뿔소의 보호가 이슈가 된 1930년대에도 서아프리카 검은코뿔소는 만연한 밀렵의 희생양이었다.

2006년에 과학자들이 어떠한 흔적이라도 찾으려 조사했지만 성과가 없었고, 2011년에 멸종된 것으로 공식보고되었다.
남아있는 3종의 검은코뿔소 아종도 또한 심각하게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4. 카리브해 몽크물범, 2008



살아있는 개체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1952년이지만, 2008년에야 마침내 카리브해 몽크물범의 멸종이 보고됐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카리브해에 도착했을 때 이 물범 몇 마리를 죽인 것을 기록하였다.

1700, 1800년대에 램프, 기계에 쓸 기름의 원료가 될 지방을 얻기 위해 광범위하게 사냥이 이루어졌다.
1900년대 초반에 이 물범 몇마리를 보유하고 있던 뉴욕 아쿠아리움의 사육사는 '이 무례한 물범들은 철책 너머로
너무 가까이 몸을 기울인 관람객들을 향해 입에서 물을 뿜어대는 버릇이 있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 종의 멸종은 이 물범 종의 코 안에만 서식하는 비대한 곤충인 카리브해 몽크물범 코진드기 또한 멸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5. 카나리아 검은머리물떼새, 1994



외관상으로 거의 동일한 아프리카검은검은머리물떼새의 사진 해안가에서

생활하는 이 새는 서아프리카 연안에서 떨어진 카나리아 제도에 서식했다.

인간의 어업으로 인해 먹이인 조개류가 부족해짐으로 인해 멸종하였다.

언제 마지막 개체가 죽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그 지역의 등대지기들과 어부들은 1940년 이후로는 본 적이 없다고 하나, 목격에 대한 보고는
80년대까지 이루어졌다. 1994년에 공식적으로 멸종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현재 박제표본 4점만이 박물관에 존재한다.





6. 상아부리딱따구리, 1994



서식지인 미국 남부의 습지가 사라진 후, 마지막으로 정확히 목격된 것은 1940년대였다.

그 이후로는 다수의 목격보고가 있었고, 2002년에 이 종이 나무를 쪼을 때 나는 다른 종과
뚜렷이 구분되는 소리가 녹음되자 수많은 과학자들과 탐조가들이 수색에 나섰다.
조짐이 좋은 실마리와 기대할만한 단서들이 있지만 이 새는 여전히 공식적으로는 멸종 상태이다.





7. 마리아나 청둥오리, 2004



괌을 포함한 세 곳의 작은 태평양 제도에만 서식했습니다.
농경에 의한 습지의 건조화로 인한 서식지 상실과

2차 세계대전 중 섬의 훼손이 이 오리 멸종의 주요 원인입니다.
야생에서의 한 쌍이 1979년에 마지막으로 목격되었고,
사육 개체로는 샌 디에고의 시 월드에 있던 마지막 개체로 알려진 한 쌍이 1981년에 죽었습니다.





8. 옅은해안참새, 1987



플로리다 동쪽 해안의 고유종입니다. 이 종은 DDT 살충제 분사와 NASA가

서식지를 장악하여 케네디 우주센터를 세움으로 인해 빠르게 멸종되었습니다.

마지막 개체의 사망 보고는 1987년에 있었고, 공식적으로는 1990년에 멸종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9. 멕시코 그리즐리불곰, 1964



그리즐리 불곰이 추운 곳에만 서식했다고 생각하나요?

멕시코 그리즐리불곰도 그보다 북쪽인 미국과 캐나다에 서식하는 그리즐리불곰과 마찬가지로 불곰의 아종입니다.

멕시코 아종은 가축을 죽인다는 이유로 목장주들에 의해 사냥되어 멸종되었습니다.

1960년에는 30마리만이 남아있었고, 1964년에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10. 자바 호랑이, 1994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 서식했던 이 다른 종과 뚜렷이 구분되는 호랑이 아종은 농업으로

인한 서식지 상실이 멸종의 주 원인이다. 이들의 마지막 서식지는 자바 섬의 가장 높은 산이었다.

1984년에 그 곳에서 호랑이가 잡혀 죽었지만, 1993년까지 과학자들은 그곳에 호랑이가 여전히
서식한다는 증거를 전혀 찾지 못했다.





11. 독도바다사자, 1974



상업적 포획과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서식지 상실이 이 종을 멸종으로 몰아넣었다.

60년대에 몇몇 목격 사례가 있었고, 1974년에 새끼가 잡혔다. 2007년에 대한민국 정부가 독도바다사자가
서식했던 지역에 근연종인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를 도입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 제 생각에는 이 내용은 부정확해보이네요.

뉴스 찾아본 걸로는 2007년 전후로는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를 도입하는
계획이 없었습니다. 원종을 찾으려고 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고 2011년에
완전히 멸종선언되었습니다. 이 이후로 캘리포니아 바다사자 도입계획이
발표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언론보도된 건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는 독도바다사자의 근연종이 아닙니다.
독도바다사자의 학명은 Zalophus japonicus이고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의
학명은 Zalophus californianus로 아종 수준도 아니고 종 수준에서
다른 동물입니다. 반달곰 복원은 러시아에서 유전적으로 동일한 종을
도입했지만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는 독도바다사자와 아예 종이 다릅니다.
캘리포니아 바다사자가 과거 독도바다사자가 존재했던 동해의 생태계를
제대로 재현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네요. 





12. 피레네아이벡스, 2000



이 스페인아이벡스의 아종의 마지막 야생개체는 2000년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죽었습니다.

과학자들은 1999년에 이 개체에게서 DNA를 추출한 적이 있었고,

2009년에 과학자들이 이 DNA를 염소의 난자와 섞어 클론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복제된 새끼는 태어난 직후 폐의 결함으로 인해 사망하였습니다.



* 1999년에 피부 샘플을 채취해 냉동보존하였다고 합니다.
냉동보존된 조직에서 얻은 세포로부터 핵을 추출했고 이후는
복제양 돌리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13. 황금두꺼비, 1989



과학자들은 무엇이 이 코스타리카 두꺼비의 수를 감소시켰는지 확신하지 못하지만,

가장 유력한 가설은 지구 온난화와 공기오염에 의한 엘니뇨 기후변화로 인해

두꺼비가 서식하던 물웅덩이와 연못이 말라버렸다는 것입니다.





14. 코논데일 위부화개구리, 1983



이 호주 개구리는 수정된 알들을 먹어삼키고, 후에 완전히 개구리가 된 새끼들을 입으로 낳습니다.

이 종의 마지막 포획개체는 1983년에 연구실에서 죽었습니다.

이 종의 어미는 위 안에 새끼를 넣어다니는 동안 위산분비를 차단하는 것이 가능했고,

과학자들은 이 개구리로부터 사람의 위궤양을 치료할 방법에 관한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하였습니다.



* 이후 1984년에 같은 번식방법을 가진 북부위부화개구리가 발견되었지만
이 종 역시 1985년에 멸종하고 맙니다. 현재 위에서 알을 부화시켜 키우는
독특한 개구리는 지구상에서 모두 사라졌습니다. 





15. 알라오트라 논병아리



이 작은 잠수성 오리류는 서식지 상실과 육식성 외래종 물고기에 의해 잡아먹힘으로써
멸종되기 전까지는 마다가스카의 한 호수에서 주로 서식하였습니다.





16. 포울리 혹은 하와이꿀풍금조



돼지, 고양이, 쥐와 같은 외래종들은 지난 수 세기 동안 하와이의 생태계에 큰 혼란을 가져왔고,

분명히 이 특별한 새의 수를 감소시키는 데 일조하였습니다.
마지막 남은 소수의 새들을 번식시키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고, 마지막 새가 2004년에 죽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여전히 "심각한 멸종위기"로 등재되어 있지만

지난 몇 년간의 대규모 수색 후에 한 마리도 야생에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이 종 역시 갈라파고스 거북, 핀치새처럼 하와이 제도의 각
섬의 환경에 따라 다양한 아종이 존재하여 진화생물학적으로
가치있던 종이었습니다. 또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꿀을
주식으로 하고 있어 벌이나 나비처럼 꽃과 꽃을 옮겨다니며
수분의 매개체 역할을 하던 종이었기 때문에 이 새의 멸종 이후
하와이 제도의 식물들도 멸종위기에 처했습니다.






17. 세인트 헬레나 집게벌레



이 종은 공식적으로 멸종으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이 남대서양의 세인트 헬레나 섬의 거대한 벌레는 1967년 이후로 살아있는 것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88년, 93년, 03년에 있었던 조사에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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