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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한우...

트야님 2015.06.09 21:58 조회 수 : 1734

"제 차 옆에 소가 달려요" 고속도로 활보 소동

YTN | 입력 2015.02.24 13:41

[앵커]

고속도로 한 복판에서 소가 활보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를 운반하던 화물차가 넘어지면서 일어난 일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어디서 벌어진 소동인가요?

[기자]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경산 나들목 근처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오늘 오전 9시 55분쯤이었는데요.

당시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찍은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소 한 마리가 고속도로 2차로로 뛰어가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차량들이 진행하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뛰고 있죠.

옆에 지나가는 차량들의 속도를 의식해서 인지, 나름 속도를 내 보지만 따라잡기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고속도로 한복판에 소가 출몰한 건, 소를 운반하던 화물차가 타이어가 파손되면서 넘어졌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지만 화물차에 실려 있던 소 3마리 가운데 한 마리의 고정 장치가 풀리면서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뛰어다니는 소를 피하느라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일대 도로가 한 시간 가량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풀려났던 소는 다치지 않은 채로 40여 분만에 잡혔는데요.

차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3킬로미터나 내달렸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63살 우 모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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