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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소녀상'을 태우고 운행하는 버스가 서울 시내에서 운행된다. 동아운수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자사의 151번 간선버스 5대에 소녀상을 태우고 운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버스에 타는 소녀상은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과 크기와 모양이 같다.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부부 작가 김운성·김서경 씨가 제작했다. 다만 버스 승객 안전을 위해 동(銅)이 아니라 가벼운 합성수지 소재로 만들었다. 소녀상이 앉을 의자도 따로 제작했다. 소녀상을 태운 버스는 14일 첫차부터 운행을 시작해 10월 추석 연휴까지 서울 시내를 운행한다. 일본대사관 앞을 지나는 안국동 로터리 구간을 지날 때는 안내방송과 음악도 틀 계획이다. 소녀상이 앉은 의자 손잡이의 NFC를 스마트폰으로 터치하면 위안부 관련 동영상도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이번 이벤트는 소녀들이 명정을 맞아 고향에 찾아가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작가는 밝혔다. 소녀상 5점은 전국 각지에 이미 설치된 소녀상 곁을 찾아가 연휴 기간 나란히 앉아 있을 예정이다.서울시는 소녀상을 설치하고 운행하는 것이 관련 법에 저촉되는 점은 없는지, 승객 안전에 영향은 없는지 등을 검토하고, 문제가 없다면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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