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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유쾌한 이모썰 ㅋㅋㅋ

데기라스 2015.01.25 10:08 조회 수 : 2750







안녕하세요




운영자의 사랑을 듬뿍 받고있는 글쓴입니다




정말 저를 편애하시는듯....




저는 1~2주에 한두번 판에 들어오는데




올때마다 톡이되어있는 제글을 보면 뿌듯하다못해 기쁘네요




한때 작가를 꿈으로 가지기도 했구 




D모그룹의 팬픽을 쓰기도 했으나




이만큼 제글이 사랑받고 많은분들께 웃음주는건 처음인듯 

싶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이야기는 설날 가족이 모두모인 자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막내삼촌의 늦둥이 아들인 항이는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임




글쓴이의 나이가 20대임을 감안하면 정~말 늦둥이 아들임




이아기는 무뚝뚝하고 말씀없는 막내삼촌의 외모부터 성격까지 빼닮았는데




왕눈이 개구리? 이름이 잘기억안나네요




그만화에 나온 악당 개구리같은 터질듯한 볼살에




또랑또랑한 눈망울을 지닌 아기가 




눈을 부릅뜨고 무표정을 짓고있는 걸보면 미묘한 터프함이느껴짐




실제로 항이는 웃음을 모르는 아이였는데




기껏 웃겨봐야 썩소같은 묘한 미소가 전부였음




그런 항이에게 아기돌봄 당번이었던 글쓴이마저 지쳐 떨어져나갈 무렵




당당히 항이를 안아올리며 도전장을 내민것이 바로




유쾌한 셋째이모임




일단 웃지않는 항이보다 애교많은 조카들에게 눈이갔던 글쓴이는 항이를 어떻게 세뇌시켰는지를 보지못했음




잠시 아기들이 밥을먹는 시간, 남자동생들이 컴퓨터앞에서 총쏘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셋째이모가 항이를 안아들고 컴퓨터방으로 들어오심




컴퓨터를 하고있던 남자동생에게(이 남자동생은 셋째이모의 큰아들이자 현재 구닌.... 양구로 간 구닌.... 고작 일병인 구닌.....)





" 머겅~ 모겅~ "




이라는 알수없는 소리를 내셨음





고개를 돌리자 항이의 손엔 정체를 알수없는...




묘한 음식(?)이 들려있었고




이모는 항이의 팔을 원격조종하며 묘한 음식을 아들래미에게 들이대고 있던거였음




단순히 들이대는 것 뿐 아니라




이모는 항이의 팔을 몸쪽으로 끌어당겨 항이의 입속에 묘한 음식을 집어넣고




이쪽저쪽 타액을 잔뜩 묻히곤




" 머겅~ 이거 머겅~ "




하시는 거였음 ㅋㅋㅋㅋㅋㅋ

그 묘한음식은 타액 범벅과 이빨자국이 난 사과조각이었고 



사과 단물만 빨아먹던 항이의 모습에 장난기가 발동되신 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





이모의 아들이자 동생은 질색팔색하면서도 마우스에서 손을 떼지 못했고




이모는 더욱더 강도를 높여




" 이번엔 잘근잘근 씹어서 .....





단물을 쪽쪽 빨아서 ......




여기저기 골고루 침묻히고.....






머겅~ 너머겅~ "




라며......  




더욱 놀라웠던건 이빨도 다 나지않은 항이가



그 사과를 씹는 시늉을 했다는 것이며



타액을 묻힐땐 입안 구석구석 사과를 굴리는것이


거부감 들만도 했을텐데 굉장히 자율적이었음....




거기에 동생에게 "머겅~" 스킬을 시전할땐



세상 떠나갈듯 까르르 웃었다는 거임




막내삼촌이 웃으시면 이런모습일까 싶을정도로




터질듯한 볼살이 폴랑폴랑대며 웃는 항이의 모습은




너무너무 귀여웠음











손에든 사과만 빼면






항이는 그후로도 이모와 함께 사라졌다가




배라던가 귤이라던가 하는 과일을 가져와선




총싸대는 동생을 괴롭혔음









그후로도 글쓴이의 셋째이모는 항상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시곤 했음




중국말을 모르던 이모에게 글쓴이 엄마의 중국회사 직원이




" 니싀r 제제 메`메~? "(글쓴이도 중국어를 모르므로 대충이런식 : 뜻은 엄마의 동생이냐 언니냐)




라고 물었을땐








" 뭐!?!? 메`메~??? 장기매매!?!?!? "




라고 웃음을 주시기도 했고







" 중국에서 옷장사나 할까 "




하는 엄마의 한풀이에는









" 야 그것도 말이통해야하지 이거 도매? 매`매~? "






라며 엄청난 중국단어 활용을 보여주시기도 했음










- 분명제가 오늘아침 글올리고 수정까지 했는데 글이 사라져...있....네요 .....? 소오름


아무튼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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