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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관해-----------


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 위치,
하루 매출 평균 150정도에
걸어서 3분거리 대형 마트가 있고
지역 핫플레이스에 위치한 편의점.
불금 불토에 손님 엄청많고
주변 술집 알바생들과 사장들이 단골손님임.


사장이 직접 발주 안하고 평일 야간이랑 본사직원한테
발주를 맡기는데 발주양이 엄청나고 매일 처음보는것들만 들어와서 어이 없었다.



---가조ㅈ같이 일한 사람들-----


1. 사장 - 30대 유부남. 굉장한 기분파.
몬스터주식회사에 나오는 덩치 큰 파란애 닮음.
큰 3층건물 건물주인데 돈이 어마어마하다고 함.

사장은 따로 편의점에서 일은안하고 가끔씩 편의점에 들렸는데
기분 좋을 때 는 ㅇㅇ오랜만~~하며 반겨주는데
기분 나쁠 땐 인사도 안하고 사무실 들어감

특이한 건 오면 바로 화장실로 들어가는데
기본 30-1시간은 잡아야 함.


+ 이전에 밖에서 사장만나서 아 사장님ㅎㅅㅎ 하고 인사 했는데
기분 나쁠때였는지 무시함. 엄청난 기분파라 굉장히 힘들었음



2. 사장 어머니 - 60대정도? 편의점 옆에있는 국수집 운영중이심
항상 나를 예쁜아 라고 불러주셨는데 가게에 굉장히 자주오심
청소점검하러..... 예쁜아 청소했니? 여기좀 닦아라~ 과자좀채워라~


3. 사장 아버지 - 굉장히 무섭게 생기셨음..... 1년간 정말 무서워서 인사한게 전부인데
9-10시. 한시간을 내내 계산만 해야할 피크타임인데
이때 가만히 서서 한시간을 쳐다보시더니 피크타임이 끝나고
너처럼 계산 잘하는애 처음본다며 밑에 고딩야간을 까대시더니
손수 밥먹었냐며 밥 가져다 주시겠다고 하심..
그 후로 인사하면 매일 웃어주시면서 밥 먹었냐고 물어보심.
(옆 국수집에서 밥 주문하고 편의점에서 먹음)


4. 사장동생 - 30대초반인데 얼굴이 엄청작음
처음에 존예다..생각했는데 화장안하고 온 얼굴 보고 놀램
목소리 톤이 높고 툭툭 내뱉는 말투라 첨엔 별로였는데
은근 상냥함.


5. 주말 오전 언니 - ns윤지닮은 20대 중반 여자인데 경찰준비를 하고있다고 함
30대 남자친구랑 동거하는데 남자친구가 고기사업해서 예전에 밖에서 고기구워줬는데 존맛이라
친하게지내야겠다고 다짐함. 지난번에는 밖에서 우연히 만났더니 술사줬는데
고기를 계속주문함 배부르다는데 너 이걸로 배안차잖아 하면서 계속 주문함
통통한편인데 살찌기전엔 강민경 닮았었다고 함.


6. 현 주말 야간 - 19살 나랑 근무교대하는 고마운 존재..였음하는데 매일 10-20분씩 늦게와서 짜증을 유발함
올 때 매일 미.남 이라고 써진 이상한 부채를 들고옴. 첨에 주말오전언니가 민증봤는데 29살이라길래
엄청난동안이네 하고 놀랬는데 오늘 나이 들음. 얘랑 물건이랑 같이 들어오는데 엄청난 발주량에
짜증을 참고 물건을 채우는데도 부채질만하고 전혀 도와주지않음
그러다가 내머리위로 물건이 투투투투 떨어지는데 처 웃으면서 부채질 함.
한대치고싶은거 참았음. 정이 안감.

동생이 옆 국수집에서 일하는데
나한테 언니언니 >< 하면서 굉장한 친한척을 함<br />
동생도 웃긴게 내가 잠깐 화장실갔는데 밖에서 악지르더니
나 손씻는데 문을확염. 기겁함.

그러고 언니; 여기 비우면안돼요;;

2분걸렸는데요..


그러다가 아이스크림 채우는데
언니.물건그렇게 던지면안돼요 언니때문에 아이스크림 다 깨진거네 ㅋ
물건살살채워요 하면서 오지랖을부리는데
명존쎄 하고싶었다.



7. 전 주말 오후 언니 - 일단 존예임. 존예까진 아닌가 적당히 예쁜데 예쁨.
예쁘다는 말 밖에 할게 없는데 내가 톡하면 맨날씹고 연락안받아줌.



8. 전 평일 오후 언니 - 사회체육전공하는 언니인데 키가 174임
동생이 190이라는데 소개해달라니까 끝까지안해줌


9. 전 평일야간 - 한 30대정도의 키작은 남자분이셨는데 되게 공무원같이 생기셨음
엄청 무뚝뚝해서 말 걸기 좀힘 들었는데 일단 시재점검을 엄청 빠르게 함
나는 동전 계수기로 일일이 세는데 와 동전 두개 잡고 투투투투하는거보고 기겁함.
내가 뭐라불러야할지몰라서 오빠 오빠하고불렀더니 다음날
폐기 다 챙겨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챙겨주면 안되는거에요 ㅋ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반품할거라고 ㅋㅋㅋㅋㅋ


10. 평일 야간 - 새로온 점장님이랑 나이가 똑같다고함 30대인데 조류닮아서 공무원처럼생김.
목소리가 원래 낮은데 손님오면 일부러 엄청깜. 허세갑.

엄청 깐깐한데 제일 정떨어졌던건

매월 1일마다 프로모션 카드를 꽂음.
반씩나눠서 꽂고있는데 생리대카드를 가져와서 어딨냐고물어봄.
자기도알면서..;; 첨에 이게 기분 나빠해도 되는일인가 싶어서 기분 나쁘지만
받아서 바로 꽂음. 그뒤로 몇 분 있다가 또 가지고 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뒤로 정 떨어져서 인사만함..


11. 고딩 야간  - 사실 얘도 삭아서 첨에 오빤줄알고 오빵오빵 거렸는데
어느날 딱 봐도 민자인 애들이 술을 사러옴. 민증확인해보니 얼굴이 똑같은데
야간이 야 니 ㅇㅇ과 2학년아니냐 ? 이럼. 아니라니까 멱살잡고 데리고 나감.
그리고 다시 데리고 들어와서 무릎 꿇고 사과하게 만듬..ㄷㄷ..개쎔
그래서 니 고3이라메? 이러니까 예. 이럼.....왜오빠인척하냐..........

그리고 사무실에 귀파는거 있길래 내가 귀 파는거 좋아해서
말튼날 귀파줌. 집가서 판다는거 내가 파주는건 신세계야 하면서
꼬셨는데 귀에 아무것도 없어서 실망함.


12. 가끔씩 대타오는 존예 - 가끔 대타오는 존옌데;; 사실 나랑 초등학교 동창임
몇년만에 봤는데 여전히 존예라 지릴뻔함. 진짜 존예임.....미치겠다
지금 생각해도 존예라 미칠것같음. 진짜 예쁨.
여자인 내가봐도 예쁨.. 어머니는무슨마음이실까....


13. 새로오신 점장님 - 밑에 나오는 평일야간이랑 동갑이라고함. 미니스톱경영주셨는데 망했다고함.
진짜 굉장히 깔끔하신성격이라 부담스러움.....
나한테 ㅇㅇ이는 인사도 잘하고 친절해서 너무좋다며 오늘은 칭찬해주심
사장님이랑 발주성격이 아예 달라 적응이 안됨.



가조ㅈ같이 일한 알바놈

1. 전 주말야간 A - 이 새끼가 제일 짜증나는 알바놈임.
처음 10시반까지온다고했는데 11시 반이 넘어서왔음.
키도 크고 덩치도 있는데 딱 이제복학해서 대학다니게 생겼었음.
포스 가르치는데 손이 굉장히 느려서 복장터져 죽는줄암.

손님이 계산기다리다가 빡쳐서 나가는 정도임.

다음날 왔더니 대타가 있어서 여쭤보니 학교에 갔다고함
들어보니 고3이라고;....... 엄청 놀램.

아무튼 그담주에 출근 1시간전부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엄청 옴
그후로 사장님이 전화하셔서 왜출근안하냐고 뭐라함. 얘 학교가야한다고
어이없지만 일단 감 근데 원래 야간이냉장고도 채우고 물건도 다 채워야하는데
담배는 물론 모든물건을 안채워둠.

그 다음주 문잠궈두고 지 학교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한테 이름. 물건 안 채우고 매일 평일에 늦게와요.

사장이 다음날 가게에서 걔한테 냉장고 채우라하고 가심.
사장 가니까 자기도 집에 가겠다 함.
냉장고 채우라니까 30분만에 나와서 가겠다고 함.
저기도 비었고 여기도 비었어요. 하니 알았다 함.
그리고 물건 2시간 더 채우고 감.


그 다음주.
사장님이 냉장고 채우라고 하심.
냉장고에서 3시간있다가 나와서 핸드폰 게임하다가 집에감
냉장고 확인해보니 텅텅 비어있음.
개 빡쳐서 문자보냈음 이렇게할거면 냉장고 채우지 마시지 왜 채우셨어요 ?
씹음. 그리고 관둠.

얼마전에 집더하기에서 만났는데 여전히교복임
아마 나이속였던듯.


2. 전 주말야간 B - 이새끼는 실업계 고3이었음 매일 교복을 입고왔는데
A새끼가 물건을 채우는척을했다면 이새끼는 거짓말을 매일침
담배 안 채우셨네요 ? 담배가 없어요
과자 안 채우셨네요 ? 사장님이 누나가하래요
냉장고 안 채우셨네요? 물건이 없어요
금고입금 안 하셨네요 ? 바빠서요

...그리고 이새끼가 화나게하는일이 하나 있었는데 굉장한 일 이라
그일을 계기로 잠깐 관둠




-----손님--------


1. 목포막걸리 할아버지 - 매주 목포막걸리있어요? 하고 찾아오심
없다고 늘 말해드리는데도 매주 찾으러오심...


2. 옆 고기집 아들 - 항상 체인지1mg 사러옴. 그리곤 딱히?
예전엔 떡갈비를 샀는데 1+1이라니까 완전 신나함.


3. lss 3mg 여자 - 진짜싸가지없는여자임. 얼굴도 좀 사납게 생겼는데
저번엔 빵을 엄청 사더니 이게더싸네 이러면서 반품해달라함.
네~ 한지 5초만에 아직안됐는데요? 하고 성질을냄......
반품해달라고 말하면 바로되는게아니거든요...



4. 당구장 귀엽게생긴 여자 - 투블럭에 키작고 머리작은 귀염상 여자인데.
매일 담배심부름을 옴. 키작고 머리작은데 투블럭에 귀엽게생겨서
볼때마다 귀여워 죽겠음.


5. 카스캔 천하장사소세지아저씨 - 매일 천하장사 소세지 2개와 카스캔2개를사가신다.......



6. 근처포차알바생 - 매일 잔돈바꾸러오면서 서비스 줄테니 놀러 오세요 한다
가면 주긴할까...


7. 근처 고기집알바생 - 담배를 사러와서 민증을 보여달라니까
고기집유니폼을 흔들며 달라고한다. 안된다고 보냄.
그뒤로 짜증난다는표정으로 신분증을 들고옴. 96;;..



8. atm기 오빠 - 잘생김. 잘생김. 우리가게 atm기가 자주고장나서 자주보는데 잘생김.
늘 담배 추천해달라고함.



9. 서울에서온듯한 커플 - 서울말투를 쓰는 커플들인데 얌전함.
그런데 향수냄새가 엄청 장난이아님. 옆에 지나가는 손님들도
으 향수냄새;; 하며 눈치를 줌


10. 옆 파전집 아줌마 - 매일 반말을 치시면서 없는물건만 찾으신다.
없다고 하면 화냄... 그리고 항상 돈 부족한데 물건을 잔뜩 사셔서 외상하신다.




-------아는사람을 가장한 적-----------


ㅈㅈ고 ??? - 예전에 엄청 잘생기고 키큰애가 담배를 사러왔는데 민자같아서
쯩좀 보여달라고하니 누나 ㅈㅈ고다니지않았어요 ??
단호하게 아닌데요. 하니 아 쯩없는데.. 이래서 돌려보냄
나새끼 철벽녀갑임.... 어떻게아냐고 번호를!!물어!!봤어야!!지!!!!!


예전에알바했던 친구 - 매일 와서 폐기를 내놓으라고 한다
나랑 가게에서 수다떨면 옆에있는 평일야간이 눈치 준다.
오늘도 친구들이랑 몰려와서 배고프다고 징징 거리길래 샌드위치줬더니
땡큐 하면서 나감;;; 물건 사러 온 거 아니냐 왜




예전에 pc방알바하면서 만난사람들 txt 도읽었는데
퍼왔어용 :D

유머

오늘도 웃자 하하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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