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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명량 영화와 실제의 차이

데기라스 2023.05.09 21:58 조회 수 : 3204

 

1) 이순신을  "장군"이라는 불렀다??

  당시 시대에 "장군"이란 호칭은 자기보다 낮은 계급의 장수를 부르는 호칭.

 영화에서는 신하가 이순신을 중간 "통제공"하고 부르는 경우가 있지만, "장군"이라 부를 때도 꽤 있었다..

 당시 계급이 낮은 사람들이 이순신을 부른 호칭은 "통상", "통상대감", "통제사또", "영공", "이공", "통제공", "통제공 영감" 등등

  

2) 어선은??

 당시 기록에 따르면 이순신은 일자진으로 펼친 12척의 배 뒤에 100척의 어선을 긁어모아서 세워놓았다.

 이는 이순신의 함대가 아직 이만큼 남아있다고 뻥을 침으로서 적들이 함부로 접근 못하게 하려는 효과였다.

이것 또한 명량 해전의 승리요인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만, 영화에선 없다?

 

3) 12척 VS 330척...?

 실제 기록에 보면 조선 수군의 전함은 판옥선 12척이었고, 일본 수군은 세키부네, 아타케부네 등의 133척의 전함을 보유.

 그 외의 200척 가량은 육군에게 줄 물자와 병력을 실은 수송선.

 즉, 사실상의 전투는 12 VS 133.

 

4) 조총은 저격총이 아니다.

 영화에서 보면 초요기를 걸려고 할 때 조총으로 이순신을 노리는 저격수가 등장..

 당시 조총은 조선 수군이 사용한 함포에 비해 사거리가 비슷하거나 떨어지는 수준이었고,

 애초에 당시에 영점조종 같은게 존재하지도 않았던 만큼 대부분의 왜병들은 그냥 돌격소총마냥 대충 들고 쏘는게 보통.

 

5) 백병전

 영화를 보면 일본 수군이 밧줄과 다리를 이용해 함선에 도하하여 백병전을 벌이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실제 판옥선은 대형 함선이었고, 일본 수군이 주력으로 사용한 세키부네는 중소형 함선.

 즉, 판옥선의 크기와 높이가 훨씬 높아서 영화에서 보이는 것처럼 다리 건너 넘어가는 게 아니라,

마치 공성전을 벌이는 것 마냥 힘겹게 기어올라가야 일본 수군은 그들의 주력전술인 백병전을 펼칠 수 있다.

  

6) 사상자 수의 괴리

 실제 이순신이 왕에게 보낸 보고서(=장계)를 보면 대장선의 피해는 사망자 2명, 부상자 3명

 하지만 영화에서는 조총에 맞은 장병만 5명은 넘게 보인다.

 나중에 적들이 올라타서 벌인 백병전까지 감안하면 사상자는 더 나올 것으로 예상..

 

7 ) 이순신의 검

 영화중에 보면 "일휘소탕 혈염산하?"라는 글이 적힌 검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건 이순신이 제식용 혹은 제사용으로 가지고 있던 약 2m짜리 장검에 적혀 있던 문구이고,

이순신은 실전에 쌍용검이라 불리는 두 자루의 검을 사용했으며, 이 검은 현재 실전되어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작성자 레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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