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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사교적이고 자랑질 좋아하는 골빈 생활을 이어가던 4년전
외진곳으로 이사도갔고 여친과 헤어지고 6개월이 지나고나니
나름 의리는 지켰다 생각하고 동호회 활동들에 열심하기 시작했죠
그때는 제법 싸이월드가 활발했구요.

처음에는 4~5만원으로 주말 하루를 고급지게 보낼수있으니 좋잖아요
또 여자들 직업군도 좋으니 더할나위없었죠. 기타도 튕겨주며 노래도
불러주니 금방 인기남 되고 이 번개 저번개 형들 누나들 따라당기게
되었습니다. 겨울이 되었고 스키장 번개에 새로운 얼굴 두명이 
나타났고 제가 따악 좋아하는 이상형.. 연상이였죠.

제비는 아니였으나, 데이트에 한달 급여가 다까이는 생활의 연속이다보니
연상이 따악 맞더군요 저에겐 .. 35살 프랑스 의상디자인쪽으로 유학파로
자존심 쎄면서 자부심이 강한 여성이였구요. 좀처럼 스키를 타면서는
친해질 기회가 없었고.. 밤이 되고 안주거리를 만들면서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대화를 할 수있었고 대화가 잘 통했죠. 비어가는 와인병이 늘어나고
기타는 없으니 무반주에 노래를 불렀고 대화거리는 더 늘어났는데..
와인이 떨어지고 소주로 주종이 바뀌자 하나둘 꼬알라가 되서는
음식에서 보신탕에 대한 이야기로 번지게 되었고 이 누나 애견인중에
광적이신건지 언성을 높하게 되었죠. 새벽 3시... 자존심강한 이누나
새벽 3시 음주운전 허시겠다며 나가셨고 술이 덜 취한 제가
뒤따라 나갔고요. 2시간을 다독이고 남자숙소에서 제운뒤
세심하게 챙겨 귀가를 도왔습니다. 그 뒤로 자주 만났고
사귀는 사이처럼 되버렸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생파를 친구들과 하시고 전 퇴근을하고
생파가 거의 끝나가니 집으로 합류하라는 전화에 집으로 방문했는데..
아무도 없고 사나운 애완견이 날 맞이해주더군요...

솔직히 스키장이후로 만나면서 그누나를 모를때에는
대충 사귀면서 데이트비용도 많이 안들어가니 ㅅ ㅅ도 편하고
대충 만나다가 갈아타자 했었는데... 이 누나 집안이 어마어마해요
프랑스에서 귀국한지 1년 조금 안되서 친구의 권유로 참여했고
이런 활동도 신기하다는... 

결혼해서 집안을 일으켜봐라는 생각과 잘못 걸렸다간
뼈도 못치룰것같은 두가지의 마음에서 갈등하는 새...
새벽 1시가 되어서도 육체적인 도발이 없자 실망했는지
자신이 매력이 없어 그런건지 웁니다.. 노브라에 쥐색 면티로
ㅇㄷ도 섰고.. 온도가 내려가면 ㅇㄷ가 스잖아요
집에서 잠옷 대용으로 입는 면으로된 핫팬츠 사이로 팬티가 적나라하게
보여지는데 손을 안대니 그럴만도 했을까요??

살짝 안아주니 어깨에 흐느끼고 새벽 2시가 넘은 시간
와인도 얼마 안마셨는데... 어질어질해지고 졸리워
누나 침대 모서리에 머리를 두고 잠시 쓰러졌었는데..
4시간 조금 안되어 일어났는데... 하아 참...
홀라랑 벗으시고 제옆에서 등돌리고 주무시고 계시네요.
이건 뭔가 싶었고... 자취를 정자동 아파트에서 홀로하시는 
이 누나를 어찌해야할까하다가 황당한 마음에 집으로 왔네요

분명히 간강(?)당한건데... 참..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전화를 하니 연인인냥 다정한 목소리 졸리다고 쓰러진 제가
누나를 잡았다는군요. 말도 없이 갔냐면서 애교섞인 목소리
까지.. 그렇게 시작은 애매했는데... 3개월정도를 만나다가
도저히 진지한 만남이 될것같지 않은거죠.. 데릴사위로
신분상승하려했던 즐거운 상상도 현실은 녹녹치 암ㅎ을것같고
또 자신도없구요.

지나와서 생각하면 시작은 이상했어도 그 이후의 ㅅ ㅅ는
정말 최고였는데요 입싸의 즐거움도 알았고..
내 인생 최고의 기회가 아니였을꺼라는 생각도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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