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대학시절 경험담.txt

gunssulJ 2019.11.16 19:53 조회 수 : 178

문득 대학시절 자취할 때 겪었던 무서운 일이 떠올라 적어봅니다.

많은 학생들이 그러하듯 저도 일학년 학점은 개처 말아 드시고 군대 다녀와서

새마음 새뜻으로 2학년을 시작하려 했으나 같이 살게된 방돌이(룸메)랑 너무 마음이 잘맞았기에

또다시 학점을 개처말아 드시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루는 방돌이 놈이 배신 때리고 지 고딩동창들이랑 술마시러 나가 버려서 나 혼자 밤을 보내게 되었었지요.

당시 우리가 살던 원룸은 제일 바깥에 현관문이 있고, 문을 열고 들어오면 좌측에 싱크대 그리고 

정면에 방과 부엌을 나누는 여닫이 문(옆으로 밀어서 여는 문이 여닫이 맞습니까? 아무튼..)이 있어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방이 나오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때 저희는 문단속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었습니다.

뭐 남자 둘 사는 집이고, 주위도 대부분 대학생 자취촌이라 둔감했었겠지요.

그날도 저는 그냥 현관문도 안잠그고 가운데 여닫이문도 닫지 않고 자고 있었습니다.





한참 자고 있었는데 누군가 벨을 누르더군요.



"띵동~"



뭐지? 하고 몸을 일으키려는 찰나 누군가가 현관문을 열고 뛰쳐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가운데 여닫이 문을 닫아서 저 사람을 막아야 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지만 

이미 그놈이 너무 빠른 속도로 방으로 뛰어 들어와버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제 위에 올라타 앉았죠.



그리고는 칼을 제 목에 대고 낮은 목소리로,



"조용히 해라. 죽는다."









라고 하는 순간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아 ㅅㅂ 꿈

내 생에 이렇게 실감나는 꿈은 처음이었습니다. 

목에 칼이 닿았던 차가운 느낌까지 그대로 남아있는 느낌이었고 진짜 너무 무서워서 몸이 바들바들 떨리더군요.

바로 일어나서 현관문 잠그고, 가운데 여닫이 문까지 닫았습니다.



다시 잠을 청하려 해도 심장이 너무 심하게 뛰어서 잘 수가 없더군요.

그렇게 한 5분지났나... 그제서야 살짝 긴장이 풀리고 잠이 몰려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도 소름 돋는 군요.

또다시 벨이 울리는 겁니다. 이번엔 실제로!



"띵동~"



심장은 터질듯이 뛰고 어지럽고 토할꺼 같고..

제대로 숨도 못쉬겠더군요. 

인터폰으로 확인할 용기조차 나지 않아서 그대로 숨죽이고 있었습니다.



"띵동 띵동 띵동~"



현관문 밖의 누군가는 재차 벨을 누르더니

이내 문손잡이를 세차게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철커덕 철커덕 철커덕!



그렇게 한참을 있더니 언제 부턴가 더 이상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나서도 30분정도를 더 흘려보내고 조심스럽게 현관문을 열어봤습니다.

아무것도 없더군요.



조낸 떨면서 그대로 방돌이 한테 전화했습니다.

ㅅㅂ 색기 무서워 죽겠으니까 빨리 들어오라고...

자초 지종 설명해 주니까 방돌이도 식겁 하더군요.



그 이후로 문단속은 칼같이 하고 지냅니다.



써놓고 보니 이게 무서운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부모님한테 말씀드렸더니 조상님이 도운거라고 하시는데..



우리집 벨을 눌렀던 그 누군가가 강도든, 아니면 집을 착각한 취객이든,

제가 그 꿈을 꾸지 않고 문단속하지 않은 채로 그대로 잤다면..

문을 열고 들어왔겠죠..



여기까지 생각을 미치니까 정말 미친듯이 무섭더군요.



여러분도 문단속 잘하고 다니세요들.



*소설 아닙니다. 경남 진주 소재 모 원룸 203호에서 실제 겪었던 일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202 고1때 담임선생이랑 ㅅㅅ한 썰 썰은재방 2015.06.05 90269
62201 고딩때 여친이랑 ㅅㅅ한 썰 먹자핫바 2019.09.12 72132
62200 고1때 담임선생이랑 ㅅㅅ한 썰 ㅇㅓㅂㅓㅂㅓ 2019.06.30 59892
62199 여동생 근친 실제경험담 1 gunssulJ 2015.01.22 52546
62198 친누나랑 ㅅㅅ한 썰 먹자핫바 2019.09.26 50636
62197 중학교때 여자 ㅈㅇ하는거 본 썰 참치는C 2017.03.30 43035
62196 10년지기 친구년 따먹은 썰 참치는C 2015.03.15 41547
62195 [썰] (사진有)돛단배로 보지만난.SSUL gunssulJ 2015.03.20 39349
62194 여자친구랑 후장ㅅㅅ 할지 고민일 사람들 보세요 ㅇㅓㅂㅓㅂㅓ 2015.03.17 38039
62193 [썰] 주갤럼 고딩때 근친썰 동치미. 2018.05.19 37080
62192 엄마랑 한 썰 gunssulJ 2015.01.19 36650
62191 중3 수련회때 존나 스릴있게 아다 뗀 썰 동치미. 2015.06.20 36109
62190 ㅂㅈ난 여친이랑 포썸한 썰 동치미. 2015.03.13 33974
62189 방문판매 아줌마 ㄸ먹은 썰 썰은재방 2015.03.02 31043
62188 친 여동생하고 합의하에 ㅅㅅ에 질싸까지 한 썰 썰은재방 2018.12.07 31030
62187 대학선배 여친 먹은 썰 2 동치미. 2015.03.18 29940
62186 동네 아줌마랑 한 썰 동치미. 2018.05.06 28733
62185 고딩때 담임쌤에게 ㅈㅇ당한 썰 ㅇㅓㅂㅓㅂㅓ 2015.02.05 26574
62184 엄마 ㄸ먹은 썰 먹자핫바 2015.04.19 26232
62183 미용실에서 미용사랑 ㅅㅅ하고 미용사 빡친 썰 ㅇㅓㅂㅓㅂㅓ 2015.01.27 2623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