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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이제 갓 20살 되는 ㄱㅇ인데
평소에 부모님 보험들고 이러는거 진짜 이해가 안갔음

친구사이라 보험 한두개 들어주는건 몰라도
내몸 건강한데 보험비 굳이 왜 내서 돈버리나 자주 생각했다

하여튼 내가 2년전에 아이폰4를 샀는데
약정 조건이 2년 계약 + 한달동안 분실방지 보험을 들어야 된다고 했다

보험비는 제일 싼 3000원짜리로 신청했고
한달 지나고 자동으로 해약해달라고 말했음

그런데 1년 지나고 보니까
대리점 새끼가 자동 해약을 안해놓은거임 

거의 3만원이 빠져나가서 열받아서
바로 전화했는데 상담 시간이 끝났다길레 내일 전화해야지 했는데
까먹고 지냈음

그러다가 그저께 일이 터졌다
졸업파티하고 술 ㄷㄷ이되도록 마시고 집에 오다가
시비걸어서 일방적으로 맞았다

다행히 그새끼가 멸치에 힘도 없는새끼여서
다음날 온몸에 긁힌자국 빼고 크게 다치지는 않았음

아무튼 싸우는 과정에서 안경깨지고 폰이 없어졌는데
아마 이새끼가 나 엿먹이려고 들고 튄거같음

100만원짜리 폰인데 망연자실하고 어떻게 해야되나 생각하다가
갑자기 보험 들어놓은게 생각났다

12일날 보험 끝나는데
운좋게 끝나기 6일전에 신청했는데 대기업이라 그런가
서류 제출하고 바로 다음날에 배송 예정이라고 뜨더라

두줄요약 :
1)보험 왜드는지 이유를 알았음
2)술 다신 안먹는다 주량 모르고 4병 마셨다가 진짜 집앞에서 자다 얼어죽을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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