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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올해 스물 세 살 

올해 초에 전역하고 복학해서 학교 생활 충실하고 있는 평범한 대학생 남자임.

정확히 10살 때 만나서 작년까지 12년 둘도 없는 베프로 지내다가 

전역하자마자 사귀게 된 여자친구가 있음.

중학교 때까지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다가 고등학교 때부터 뭘 하든 같이 하고 같이 다니면서

서로 비밀도 없는 진짜 '이성'인 소울메이트 사이였음.  

얼굴도 명동 길거리에 던져놔도 안 꿀릴 정도로 반반하고 

고 1때 키가 170이 넘어가더니 몸매가 진짜 잘 빠져서

인기가 그렇게 많은데도 솔직히 단 한 번도 좋아해본 적이 없었음. 

이미 어릴 때부터 볼 장 다 본 사이였기 때문에 난 이 친구 바닥까지 다 알고 있었거든. 

물론 얘도 마찬가지고.

근데 내가 진짜 군대에서 배치 받은 자대에서 무슨 개 싸이코 같은 맞선임을 만나가지고 너무 고생을 했는데

그 때 마다 유일하게 힘이 되준게 이 친구였음. 

전역할 때까지 면회도 수시로 와주고 올 때 마다 먹을 거나 필요한 것들 엄청 사다주고 

사진 좀 가져오라니까 지 제일 예쁘게 나온 거 몇 장 가져와서 

선임들한테 그나마 좀 덜 까이게 해주고 그렇게 1년 넘게 보다보니까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것처럼

얘가 갑자기 엄청 예뻐 보이고 막 좋아지고 그렇더라고

내가 그래서 전역하기 몇 달 전부터 사귀자고 졸라가지고 전역하고나서 겨우 사귀게 되었음.

뭐 지도 싫진 않았는지 그렇게 튕기다가 막상 사귀니까 "자기" 막 이러면서 애교도 부리고 스킨쉽도 

먼저 하고 그러더라고. 

피팅 모델부터 꽤 유명한 디자이너 분들 패션쇼에도 몇 번 서고 연기 학원 다니면서 여러 기획사에서

러브콜도 받을 정도로 꽤 그 쪽에서 주목 받는 모델인데 개념도 잘 박혀 있고 일단 나랑 잘 맞으니까

진짜 나무랄 데 하나 없는 최고의 여친임.

근데 딱 하나. 얘랑 섹스만 하면 알 수 없는 굴욕감? 미묘한 패배감? 을 느끼게 됨.

솔직히 나도 어디가서 꿀릴 외모도 아니고 꿀릴 집안도 아니고 꿀릴 학력도 아닌데 딱 하나 

키가 173임. 

여친보다 작음. 

손가락 한 마디에서 한 마디 반 정도 차이나는 것 같음. 

곶휴도 13~14cm 정도로 긴 편은 아닌데 그래도 좀 굵고 여친 아다도 내가 깨서 여친은 만족스럽다곤 함.

근데 문제는 섹스를 거의 여친이 주도함. 

몇 가지 에로사항을 말해보면 69자세 같은 경운 내가 위로 올라감. 

얘가 나보다 키가 크니까 위로 올라가서 내껄 빨려면 내 고추를 아래로 내리고 빨면서 허리를 구부려야 돼서

불편하다고 자기가 아래에서 한다고 하더니 그 이후엔 쭉 내가 위에서 하고 있음.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진짜 느낌 이상함.

그리고 이상하게 내 엉덩이를 그렇게 때림.

서서 할 때 자극이 많이 된다고 가끔 서서할 때도 있는데 그 때 마다 여친 자세를 보면 또 왠지 모를 굴욕감이듬.

살짝 다리를 구부리면서 내 꺼에 자기 그럴 위에서 아래로 꽂는데 내가 대고 있고 여친이 많이 움직임.

피크는 저번주였음. 

어디서 봐왔는지 몰라도 갑자기 나보고 누워서 허리를 들어보라는거야.


이런 식으로.........

그러더니 내 위에 올라타서 의자에 앉듯 내 거길 자기 거기에 집어넣고 막 위 아래로 피스톤 운동을 하는데

처음으로 나도 모르게 고개 돌리고 '씨벌년" 이라고 입 밖에 내뱉어 버림.

다행이 허벅지 마찰 소리랑 눈 감고 있어서 묻히긴 했는데 죳나 이상한 진짜 기분 씨이이이이발

정복 당하고 유린 당하는 느낌

인조가 이런 기분이였을까?


물론 섹스할 때 좋음.  

우린 섹스를 위한 섹스가 아니라 하면서 서로 속마음도 말하고 대화도 많이 나누면서

본 섹스는 10~15분 정도하고 애무랑 대화만 30분 정도를 함.

그럼 진짜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음.

특히 얘가 나한테서 그 맛을 배웠는진 몰라도 섹스하는 걸 꺼려하지 않아함. 

리얼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도 처음 봤음. 

진짜 막 아무 말도 못하고 지 몸도 못 가누는 것 같으면서 막 손가락 발가락 난리나면서 막 부들부들 떠는데

보기만 해도 미칠 것 같음.

콘돔 끼는 것도 얘가 싫어해서 빼고 하고 싸고 나서 더 하고 싶으면 그 때야 콘돔 끼고 하고 

솔직히 말해서 진짜 결혼까지 하고 싶을 정도로 좋음.
근데 진짜 지난주같이 굴욕감과 패배감이 절정이 이룰 때가 있는데 그 땐 솔직히 성욕도 뚝 떨어질 때도 있음.


하아......진짜 님들은 모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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