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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안녕. 바로 썰 풀께.

내가 30대 초중반일때 얘기야.(과거형)


난 성욕이 엄청 강한데, 내가 그때 전여친이랑 헤어진지 1년이 다 되가서 외로워 죽기 일보직전에,

만나는 여자도 없었고,,소개팅도 안들어오고..여자만날 껀덕지도 없었을때

매일 1딸(주말엔3딸)로 욕망을 잠재우고 있었는데..



우연히 갑자기 여자복이 터졌다고 해야하나..?

일주엘에 일반인두세명과 데이트하고 섹스하고 이런 타이밍이 갑자기 와버렸을 때 얘기야.

당시 내가 만나던 여자 중,

1. 고딩

2. 남친있던 10살 연하녀(나랑은 예전에 아주 잠깐 사귄사이..진도는 뽀뽀까지만) 

3. 육덕진 편의점녀(가슴최소D컵)

이 중에 1번 고딩에 대한 썰이야(참고로 이때 위 세명 동시에 만났었음)


고딩을 어떻게 만났냐면, 랜챗하다가 만났어.

발정나서 떡칠 여자 찾아 다닐려고 랜챗한게 아니라, 정말 심심풀이로 내가 이상한 컨셉잡아서 싸이코짓을 하고 다녔음

(여자인척도 하고, 스님인척도 하고, 외국인인척도 하고, 초딩인척도 하고 ㅋㅋ)


랜챗하다 어쩌다보니 카톡땄는데, 내가 카톡딴날 인사만 하고 한 2~3주동안 아예 말을 안걸었어(무심함 ㅍㅌㅊ?)

당시 나는 그 애에 대해 알고 있던건,


1. 울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고있다.

2. 여고딩(고3)이다

(얼굴사진은 몰랐음)


근데, 위에 말했듯이 인사만 건네고 2~3주동안 아예 말을 안건넸더니, 어느날 그 고딩한테서 갑자기 카톡이 와서

"카톡친구정리하는중인데 저하고 연락안하실꺼면 차단할께요"

이런 카톡이 와있더라고, 그래서 내가 왜 그러냐고, 아니라고, 그동안 바빴다고, 이런 저런 핑계대서

거의 처음으로 본격적인 대화를 나눴지..


그러길 한 몇일? 그 애가 갑자기 나랑 통화를 하고 싶다는겨, 그래서 전번교환하고 통화를 했는데..

어찌나 수다쟁이인지..나중에 그날 하루 총통화시간 보니깐, 그날만 2시간넘게 통화를 했더라고..

확신을 얻은건 "여자가 맞다"는 것..ㅋㅋ


아무튼 그 전화통화로 우린 조만간에 만났어.

얘가 마침 그때가 방학이여서, 할거 없다고 만나게 됨.


한손엔 가방들고, 등엔 백팩메고 쫄래쫄래 걸어오길래..딱 봐도 쟤구나 싶더라고

첫인상은 음..생각보다 통통한데, 신기하게도 얼굴은 작았어.

비슷한 이미지 연예인은 일본 그라비아 모델 시노자키아이


물론, 시노자키아이가 훨씬 이쁘지 ㅋㅋ

근데 얘도 귀엽더라고.

몸은 통통한데, 얼굴은 작고.. 얼핏보면 아주 약간 수지도 닮았고..

그리고, 전화로 그렇게 나한테 조잘조잘 수다스럽게 떠들어대더니,

막상 만나니 부끄러운지 이야기할때 내 눈을 쳐다보지도 못하더라고 ㅋㅋ


난 처음 걔를 만나서 이상한짓 할 생각이 일절 없었어.

그냥 30넘어서 여고딩만나니, 드는 생각은 귀여운 내 조카같은? 사촌동생같은?

그래서 만나서 밥사주고, 팥빙수 사주고...그러다가

걔가 얼마나 에너지가 넘치는 애였는지..차안에서 자기아는노래나오면 자꾸 춤을 추는거야 ㅋㅋㅋ

그러면서 옆에서 쉴새없이 조잘조잘조잘 떠들고...ㅋㅋ

이때까지 내가 만나오던 20대 30대여자와는 뭔가 확연히 다른 에너지가 느껴지드라고..


그러다가, 내가 문득 느낌 들었던게...

얘가 날 좋아한다..는 확신이 들었어.

첨엔 내 눈도 못마주치더니, 이제 낯가림 좀 없어졌는지 내 눈만 보고, 내 입술만 보고 얘기를 하는데...

이야기할때 항상 내 입술에서 거의 한뼘거리에서 자꾸 얘기를 하는거야..


그러다가, 얘가 갑자기 내 입술만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천첞히 다가오는거야...ㅋㅋ

그래서 뭐지뭐지 이러다가 나도 모르게, 그냥 입술 확 갖다 댔더니..거부를 안하더라고 ㅋㅋ

첨엔 그냥 뽀뽀였는데, 딥키스해주니깐, 계속 얘가 계속 딥키스를 하려고 하더라고 ㅋㅋ


그렇게 그날부터 사귀게 되었어.

얘가 방학이라, 원래집이 아닌 자기 친오빠 자취하는데서 방학동안은 거기서 살더라고.

그래서..외박이 비교적 자유로웠어..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 이러면 얘 오빠는 별 신경안쓰더라고...


마트에서 장보고 와서, 나 출근할때마다 꺼내 먹으라고 샌드위치를 만들어주는데..

거의 20개가까이를 만들었어.

그것도 내가 밤에 자고있을때, 얘는 그거 다 들어서 쿠킹호일에다가 전부 따로따로 싸서 냉장고에 넣어놨더라고..

얘는 피곤했는지, 거실바닥에서 옷입은채 그대로 이불도 안덮고 쿨쿨자고 있더라고 ㅋㅋ

그날이 얘가 우리집에서 잔 첫날인데, 나도 원래라면 출근해야되는데..

그날 좀 감동받아서, 아침에 회사에 전화해서 그날 휴무냈어

(우리회산 좀 자유로운회사라서, 중요한 회의가 있지않는한 무개념한 짓아니다.)


얘가 밤새 뭐했나 봤더니,,내 옷장 정리하고, 집청소, 빨래,  냉장고 정리, 요리, 선반에 정리된 그릇들을 모두 다 설겆이 다시해놨더라고..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건데, 샌드위치를 20개정도 만들었다 했잖아...

대박인건 모두 다 조금씩 다른맛이였어.. 소스나 내용물재료나 그런게 ㅋㅋ


암튼 그날 이후로 우린 더더욱 가까워졌고...

다른 연인들이 연애하듯 연애했어(자세한건 생략하겠음)


20대,30대의 여자들관 다르게 묘한 매력적인 점은...

이 아이가 가끔 제멋대로, 말을 안들을때 내가 뭐라고 뭐라고 화를 낼때면..

진짜 무릎에 고개파묻고 애처럼 울어..ㅋㅋ

20~30대 여자라면 화장지워질까봐 흐느끼거나 조용히 울거나 그럴텐데..정말 애처럼 으아앙 이렇게 우는게..

참..묘한 매력이였던거같애 ㅋㅋ


그리고 한참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처음 나한텐 20살인데 1년 꿇어서 고3이라고 그랬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깐, 사귈당시 18살이였음.


나중에 내가 나 어디가 좋냐고, 나랑 왜 사귀냐고 물어보니깐,

눈 코 입..얼굴이 잘생겼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랑미안, 자주 못들어봤던 칭찬이라 꼭 자랑하고 싶었어)


아무래도 성인-미성년자 연애 썰이라...최대한 니들이 좋아하는 내용은 생략했다.


그 이후 다른 에피소드는 따로 썰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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